풀무원, 지속 가능 식품 브랜드 ‘지구식단’ 론칭
풀무원, 지속 가능 식품 브랜드 ‘지구식단’ 론칭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08.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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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동물복지 지구식단’ 2종 미래 성장동력 육성-글로벌 시장 공략
‘식물성’에 동물성 대체식품·단백질 강화·간편식
최소 첨가물에 특허 활용 원료로 맛·식감 살려
따뜻한 느낌 패키지엔 ‘나와 지구를 위한’ 문구
 

풀무원이 식물성·동물복지 식품을 핵심으로 하는 지속가능식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을 론칭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구식단’은 식물성 식품과 동물복지 식품을 중심으로 건강과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제안하는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로, ‘식물성 지구식단’과 ‘동물복지 지구식단’의 2개 하위 브랜드로 구성된다.

‘식물성 지구식단’은 최소첨가물 원칙과 풀무원만의 노하우 및 특허기술을 활용해 식물성 원료만으로 맛과 식감을 살린 제품을 선보이고, 동물복지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기반으로 하는 ‘동물복지 지구식단’은 최소첨가물 원칙과 엄격한 동물복지 기준을 준수해 건강한 맛을 구현한다.

제품 패키지도 브랜드 확장과 인지도 제고를 위해 그린 계열과 따뜻한 느낌의 옐로우 컬러를 접목해 친근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구식단 브랜드명 앞에는 ‘나와 지구를 위한’이라는 문구를 삽입,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풀무원의 기업정신을 담았다.

풀무원은 올 하반기 지구식단 브랜드로 다양한 식물성 제품과 동물복지 제품들을 선보이며, 브랜드 확산과 소비자 인지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지구식단’은 식물성 식품과 동물복지 식품을 중심으로 건강과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제안하는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제공=풀무원)
‘지구식단’은 식물성 식품과 동물복지 식품을 중심으로 건강과 지구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제안하는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제공=풀무원)

‘식물성 지구식단’은 식물성 원료만으로 만든 동물성 대체식품, 식물성 단백질 강화 식품과 식물성 간편식 카테고리로 나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핵심 제품군은 육류 섭취를 저감할 수 있는 ‘동물성 대체 식품’으로, 이 라인업에서 풀무원은 다양한 식물성 대체육 제품을 선보인다.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TVP : Textured Vegetable Protein)’ 소재를 풀무원의 기술력으로 가공해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 질감을 구현한 식물성 대체육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인이 식물성 대체육을 친숙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국 식문화, 식습관을 반영한 메뉴를 중심으로 대체육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풀무원은 작년 12월 글로벌 식음료 원료 개발 선두기업 IFF 한국법인 다니스코 뉴트리션앤드바이오싸이언스 및 글로벌식품 소재 전문기업 인그리디언 코리아 유한회사 등 두 곳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고품질의 식물성 대체육 개발을 위한 식물성조직단백(TVP)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풀무원은 식물성 대체육 제품으로 패티·소시지 위주의 미국식 대체육 제품과 달리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숯불향을 입힌 ‘숯불직화불고기’를 중심으로 식물성 강정, 식물성 햄 등 여러 대체육 제품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선보인 ‘두부텐더’도 바삭한 식감과 맛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원료는 100% 식물성으로 변경했다.

‘식물성 단백질 강화 식품’으로는 고단백질 섭취나 탄수화물 섭취 저감을 목표로, 히트상품인 두부면을 ‘식물성 지구식단’으로 리뉴얼 출시했다.

‘식물성 간편식’ 카테고리에서는 소비자들이 즐겨 먹는 제품들을 식물성 원료만으로 구현한 식물성 만두, 볶음밥, 짜장면과 떡볶이 등을 전 채널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풀무원은 최근 바른먹거리 가치를 담아 신규 사업으로 진출한 밀키트 제품을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지구식단 브랜드로도 내놓는다.

하위 2개 브랜드 구성되는 ‘지구식단’에서 ‘식물성 지구식단’은 식물성 원료만으로 만든 동물성 대체식품, 식물성 단백질 강화 식품과 식물성 간편식 카테고리로 나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동물복지 지구식단’은 엄격한 동물복지 기준을 준수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확대해 동물복지 실천에 앞장선다.(제공=풀무원)
하위 2개 브랜드 구성되는 ‘지구식단’에서 ‘식물성 지구식단’은 식물성 원료만으로 만든 동물성 대체식품, 식물성 단백질 강화 식품과 식물성 간편식 카테고리로 나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동물복지 지구식단’은 엄격한 동물복지 기준을 준수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확대해 동물복지 실천에 앞장선다.(제공=풀무원)

‘동물복지 지구식단’은 엄격한 동물복지 기준을 준수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확대해 동물복지 실천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신선 국산 닭고기를 사용한 치킨 제품이나 닭가슴살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풀무원식품 지구식단 사업부 담당자는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을 론칭하고, 건강과 맛뿐 아니라 가치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식단 솔루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구식단 브랜드를 내세워 국내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지속가능식품 시장을 겨냥한 라인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기업’을 선언한 풀무원은 미·중·일 글로벌시장에서도 독자 브랜드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미국법인 풀무원USA에서 2020년 론칭한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Plantspired)’는 미국 웰빙 레스토랑 체인 와바그릴 200여 개 매장에 식물성 대체육 스테이크가 입점했으며, 미국 최대 학교 급식 서비스인 매사추세츠대 다이닝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식물성 대체육을 포함한 다양한 ‘플랜트스파이어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일본법인 아사히코가 선보인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토푸 프로틴(Toffu Protein)’ 두부바는 출시 2년 만에 2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물량 확보를 위해 물류센터 이전 및 자동화 라인 도입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했다. 두부바 성장의 여세를 몰아 식물성 대체육으로 유명 외식 체인 야요이켄 370개 지점에 대체육을 공급하는 등 B2B 사업도 확장했다.

중국에서는 현지 트렌드에 맞춘 식물성 단백질 밀키트 브랜드 ‘푸추팡(圃厨房)’과 식물성 단백질 간식 브랜드인 ‘푸시우시엔(圃休闲)’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3월에는 최첨단 두부 생산라인을 갖춘 베이징 2공장을 준공하고 중국 전역으로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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