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주년 맞은 롯데칠성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
45주년 맞은 롯데칠성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2.08.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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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집전하에 포도 수확 감사…경산 공장·재배 농가 등 50여 명 참가
봉헌 전 원만한 와인 숙성 기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4일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 경산공장에서 제 45회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4일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 경산공장에서 제 45회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이 열렸다. 올해 축복미사에는 진량성당 이종하 신부가 집전했으며, 총 50여 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지난 24일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 경산공장에서 제 45회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이 열렸다. 올해 축복미사에는 진량성당 이종하 신부가 집전했으며, 총 50여 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마주앙 미사주’ 축복식은 미사주의 원료가 될 올해의 포도 수확을 감사하고 미사주로 봉헌되기 전 와인이 잘 빚어지기를 바라는 미사 행사로, 1977년 마주앙 출시 이후 매년 포도 수확 시점에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축복식은 진량성당 이종하 신부가 미사 집전하며 천주교 신부 및 신도, 포도 계약재배 농가 농민, 롯데칠성음료 관계자 등 총 50여 명의 인원이 참가 했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최소 인원으로 진행됐다.

‘마주앙’은 1977년 출시와 동시에 아시아 최초로 로마 교황청의 승인을 받고 한국 천주교 미사주로 봉헌돼 현재까지 미사에 사용되고 있으며, 1979년에는 워싱턴 포스트지에 ‘신비의 와인’이라 불리며 품질의 우수성이 소개됐고, 1985년엔 독일 가이젠하임 대학의 와인 학술세미나에 ‘동양의 신비’로 격찬 받는 등 출시 당시부터 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또한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행사,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행사 때 공식 미사주로 사용됐으며, 고(故)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는 전시에서도 미사주로 쓰이는 등 국내 주요 천주교 행사에서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마주앙 미사주는 성스러운 의식에 사용되는 만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전례위원회의 승인 아래 모든 제조 과정에서 엄격한 관리를 통해 만드는 최고 품질의 와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4월 와인 애호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마주앙’을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엄선한 원액에 라벨에는 두개의 의자를 전면에 넣어 ‘마주 앉아 함께 즐긴다’는 의미와 병 하단부에는 마주앙의 역사성을 강조한 출시연도 ‘1977’을 넣어 새롭게 리뉴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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