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진항 물류 적체로 운송 비용 상승
철도 업체와 협약 웨이하이항∼몽골 노선 확보
철도 업체와 협약 웨이하이항∼몽골 노선 확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농식품 몽골 수출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한국-중국(웨이하이항)-몽골을 잇는 신규노선을 활용하고자 철도 운영 협력업체인 중국 웨이하이 태산국제무역유한공사와 24일 베이징에서 MOU를 체결했다.
몽골은 바다를 접하지 않는 내륙국가로, 그동안 한국-몽골의 수출 물류는 주로 중국 텐진항을 거쳐 몽골로 들어갔으나 코로나 이후 텐진항에서 물류가 적체되고 운송비용이 상승하면서 농수산식품 수출업체가 오랫동안 어려움을 감수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사는 중국 웨이하이항-몽골을 잇는 신규 노선을 통해 만성적인 수출물류 적체를 개선하고,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운임 확보 등 농수산식품 수출업체의 물류에 대한 애로를 적극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박성국 aT 중국지역본부장은 “1990년 한·몽 수교 당시 한국농수산식품 수출이 거의 전무했던 상태에서 올해 드디어 1억 달러를 초과할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몽골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한국-중국내륙-중동까지 이어지는 효율적인 물류노선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몽골은 한국 농수산식품의 이머징 마켓으로 시장확대 가능성이 매우 크며, 2021년 대 몽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8976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는 7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7378만 달러로 순항하며 최고의 수출 신장률을 나타내는 국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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