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년 예산 올해보다 0.8% 늘어난 6694억 편성
식약처 내년 예산 올해보다 0.8% 늘어난 6694억 편성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08.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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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안전관리에 1580억 책정…수입식품 안전성 제고 125억
미래 신기술·혁신성장 등 투자…건기식 적정 섭취 등 연구개발

식약처가 내년 예산을 올해(6640억 원)보다 0.8% 증가한 6694억 원으로 편성했다. 새정부 국정과제인 먹거리 안전관리 강화 및 미래 식품 신기술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

예산안 주요내용은 △안심 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바이오헬스 안전관리·혁신성장 기반 확충 △필수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미래 안전 규제 선도를 위한 규제과학연구 확대 4개 분야다.

우선 노인·장애인에 대한 급식의 영양·위생관리를 하는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19개소에서 23억 원을 투자해 44개소로 확대, 관리가 더욱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식생활 환경을 조성한다.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올해보다 8억 원이 증가한 592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어린이 영양·위생관리를 위해 전국 236개소 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전국 어린이의 식생활 안전과 영양수준 평가를 위해 ‘식생활 안전 지수’를 조사한다.

 

또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유해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6억 원의 예산을 들려 당뇨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식품 섭취량을 조사하고, 위생용품 등 다빈도로 사용되는 인체적용 제품의 유해물질 노출량 평가도 실시해 유해물질의 위해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아울러 위해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고 수입 수산물 등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장비를 보강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 식품 안전관리(R&D, 빅데이터 기반 건기식 안전관리기술 개발연구)를 위해 신규 예산 8억 원을 편성,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평가기술 개발의 시범 사례로 건강기능식품의 적정 섭취 예측이 가능한 평가기술 개발(R&D) 연구 등을 추진한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대응해 식품별 표시·유통 이력 등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정보와 안전관리 기능을 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푸드 QR’ 플랫폼 구축을 위해 신규 예산 5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e-라벨, 실시간 안전정보, 이력 등을 제공하는 식품의 고유 QR코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수입식품 안전관리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올해 대비 7억 원이 증가한 22억 원의 예산을 투입, 수입식품통합시스템을 고도화함으로써 서류검사를 자동화하고 위해도 기반의 선진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2023년 예산안은 국회 심의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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