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 최종사업자로 괴산군·해남군 선정
농식품부,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 최종사업자로 괴산군·해남군 선정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22.08.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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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전남 해남 2개소 선정, 4년간 580억 원 투입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대규모 저온저장시설 및 안전하고 위생적인 절임 생산시설 조성 등을 통해 김치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시스템을 구축하는 김치 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 대상 지자체로 괴산군과 해남군을 선정․발표했다.

원료조달 가능성, 접근성 등을 고려해 중부권역에는 충청북도 괴산군, 남부권역에는 전라남도 해남군이 최종 선정됐다. 1개소당 총사업비 290억 원(국비 40%, 지방비 60%)으로 향후 4년간(2022~2025년) 5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원내용은 설계비, 시설 건축, 생산 설비․장비 등 구축 비용이며, 김치 원료 공급단지 건립에 필요한 부지확보와 단지 구축 후 운영 경비 등은 해당 지자체에서 부담하게 된다.

김치원료 공급단지의 주요 기능은 배추 기준 1만 톤 수준을 동시 저장이 가능한 시설을 갖춤으로써 김치업체의 저장시설 역할과 수급 안정 기능을 동시 수행한다. 1일 처리물량 50톤 규모의 절임 가공시설 등을 설치해 김치업체, 외식 및 급식 업체, 소비자 단체 등과 판매 협약 및 계약을 체결해 공급한다. 또 배추 등 절임 시 발생하는 염수 재활용 시설을 구축해 자원 사용의 효율성 제고하고 소금 수급 불안정에 대비한다. 아울러 브랜드 가치 제고, 자재 공동구매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운영함으로써 김치가공업체 경영개선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4년간 추진되며 2022년은 기본 및 실시설계, 2023년은 부지 기반작업, 2024년은 시설 건축 및 장비 도입, 2025년은 장비 설치 및 시범운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 사업을 통해 우수한 환경 조건에서 생산된 김치가 K-푸드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2개 권역에서의 운영성과 및 산업 여건 등을 검토해 기타 권역까지 확대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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