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식품 10℃ 이하 안전 보관 위한 ‘냉장고 문 달기’ 사업 탄력
냉장식품 10℃ 이하 안전 보관 위한 ‘냉장고 문 달기’ 사업 탄력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08.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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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기한 표시제도 연착륙 한 걸음 더…식품 품질·안전성 향상 기대감 ↑
​​​​​​​오유경 식약처장, 롯데슈퍼 봉화산역점 방문해 유통업체 적극 참여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냉장식품 진열·판매용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달아주는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을 전국 기업형 슈퍼마켓(SSM) 롯데슈퍼 약 16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식약처는 지난 3월 롯데마트·CU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냉장식품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식품안전 향상 및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에 기여하도록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냉장식품의 경우 10℃ 이하에서 안정적으로 보관함으로써 품질과 안전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롯데슈퍼 봉화산역점을 방문한 오유경 식약처장(가운데)이 냉장매대에 설치된 도어를 확인하고 있다.(제공=식약처)
롯데슈퍼 봉화산역점을 방문한 오유경 식약처장(가운데)이 냉장매대에 설치된 도어를 확인하고 있다.(제공=식약처)

이의 일환으로 식약처는 31일 새롭게 개점하는 롯데슈퍼 봉화산역점(서울 중랑구 소재)에 방문해 냉장식품, 축‧수산물, 신선식품 등 냉장매대에 도어를 설치하고, 운영 성과를 토대로 향후 전국 매장에 도어형 냉장고 설치‧운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에 직접 참여한 오유경 처장은 “3월부터 참여한 유통업체의 경우 냉장온도가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돼 제품의 신선도(전년 대비 상품 폐기율 3% 절감)가 향상됐고, 전력사용량도 줄어(전년도 7~8월 사용량의 약 60% 수준)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 이상이었다”면서 “냉장고 문 달기 사업은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고 전기료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소비자와 영업자 모두에게 유익한 사업이므로, 보다 많은 유통업체가 동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이 소비기한 표시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콜드체인 강화 등 물적 인프라 확보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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