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인절미 활용 제품 확대 등
플라스틱 포크 나무 소재로 변경…연간 30톤 플라스틱 절감 예상
롯데제과는 ‘찰떡아이스’의 올 1~7월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7% 이상 신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까지 128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한 것.
이 같은 매출 신장은 MZ세대 공략 마케팅이 주효했다. 롯데제과는 MZ세대를 겨냥해 초코, 인절미 등을 활용한 제품을 늘렸다. 젊은 층을 위한 디저트 타입의 초코&초코 찰떡아이스, 취식 및 보관이 편리한 인절미 멀티 제품, 새로운 형태인 파인트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소비자층을 확대했다.
롯데제과는 MZ세대와 소통을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2019년에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찰떡장터 레트로 굿즈’와 온라인 광고를, 2020년에는 인기 프로그램 ‘신서유기’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지난 1월에는 ‘홀리뱅’과 ‘비오’를 광고모델로 발탁하는 등 대세 콘텐츠와 모델 화제성을 활용해 ‘찰떡아이스’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그 결과 2019년 약 100억 원이던 찰떡아이스 매출은 2020년 135억, 2021년에는 140억 원으로 2019년 대비 약 40% 상승했다.
롯데제과는 MZ세대가 레트로 트렌드를 선호하는 것도 ‘찰떡아이스’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최근 소비자 조사의 연령별 제품 선호도에서도 MZ세대의 선호율은 24%에서 34%로 약 10p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 10대의 선호율도 4%에서 10%로 약 6포인트(p) 증가했다.
또 롯데제과는 환경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성향을 반영해 ‘찰떡아이스’에 동봉돼 있는 플라스틱 포크를 나무로 교체했다. 이번 교체로 연간 ‘찰떡아이스’에 사용되는 30톤가량의 플라스틱을 줄이는 효과가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또 휘지 않는 높은 강도의 나무로 교체됨에 따라 내용물을 집었을 때 플라스틱 포크가 휘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졌던 부분도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