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 편의점 ‘건강먹거리 코너’ 시범 사업
학교 주변 편의점 ‘건강먹거리 코너’ 시범 사업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2.09.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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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업계 어린이 비만율 줄이기 공감대 형성
104곳 참여 품질인증·나트륨 저감 식품 등 판매
오유경 식약처장, CU 매장 방문 현장 의견 청취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을 편의점에서 구분‧표시해 판매하는 ‘건강먹거리 코너’ 시범사업을 올해 말까지 실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을 편의점에서 구분‧표시해 판매하는 ‘건강먹거리 코너’ 시범사업을 9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사진은 건강먹거리 코너 참여매장 표지물.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을 편의점에서 구분‧표시해 판매하는 ‘건강먹거리 코너’ 시범사업을 9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사진은 건강먹거리 코너 참여매장 표지물.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이번 시범사업은 어린이의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가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을 쉽게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편의점 업계와 식약처 간 공감대가 형성돼 마련됐다.

진열‧판매 대상은 품질인증식품, 유통제품보다 나트륨 함량이 낮은 김밥‧도시락과 당류를 첨가하지 않은 음료류, 과일‧샐러드 등 어린이의 건강을 지키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이다. 품목은 △품질인증식품(과채주스, 혼합음료 중 식약처 인증 제품) △나트륨 저감 제품(도시락, 삼각김밥 등) △과일·채소·견과류(과일(당 절임 제외), 샐러드 등) △단순원료 제품(흰 우유, 생수, 어린이용 차류 등) 등이다.

‘건강먹거리 코너’는 학교 주변 등 어린이들이 자주 방문하는 편의점 104개 매장이 참여해 운영되며, 참여 매장 입구에 운영 매장임을 알리는 고유마크를 붙이고 식약처 누리집, 네이버 지도 등에서 매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CU서초그린점(서울 서초구 소재)을 방문해 건강먹거리 코너를 살펴보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오 처장은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어린이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의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향후 더 많은 편의점과 다양한 식품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번 시범사업이 편의점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선택‧구매하는데 도움이 되는지를 검토해 ‘건강먹거리 코너’의 운영을 확대하는 등 어린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식생활 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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