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합동 ‘K-박람회’ 개최…한류 콘텐츠로 식품 수출 지원
정부 부처 합동 ‘K-박람회’ 개최…한류 콘텐츠로 식품 수출 지원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10.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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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등 범부처 차원 협업…베트남서 2회 250여 사 참여
공연·홍보·체험·상담회 등 운영
 

정부가 한류 콘텐츠 파급력을 앞세워 우리 식품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유정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 정진수),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 등과 함께 오는 15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2 케이(K)-박람회 베트남(K-EXPO VIETNAM 2022)’을 열고 한류 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관계부처 합동 ‘K-박람회’는 한류가 소비재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큰 한편 중소기업은 정보와 비용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한류 영향력으로 연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한국문화의 매력을 확산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총괄 부처인 문체부는 한류협력위원회 논의를 거쳐 해당 사업을 범정부 협업사업으로 발전시켰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콘텐츠를 포함해 농식품, 수산식품 등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식품기업 제품들의 해외 판촉과 홍보를 돕는다. 국내기업과 해외 구매기업간 수출상담회와 토론회(세미나), 실시간 판매전(라이브 커머스), 콘텐츠·소비재 전시와 체험관 운영, 공연 등 행사를 운영한다.

박람회는 관련 기업과 소비자의 행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2회로 나눠 개최한다. 1차 행사는 15일부터 18일까지 하노이 국가회의센터와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호텔에서 콘텐츠·농식품·수산식품·브랜드케이 품목을 중심으로, 2차 행사는 27일과 28일 양일간 국제전시센터에서 소비재와 서비스 품목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콘텐츠와 소비재, 식품 등 한류 연관 산업 국내기업 약 250개사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지역 중심 해외 구매기업 약 605개사간 사업 연계를 지원한다.

17일과 18일 양일간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1차 행사에서는 1:1 수출상담회와 현지 법무법인(LAW2B) 초청 토론회, 연계망 구축 교류회 등으로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2차 행사에서도 기업 간 수출 상담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현지 최대 온라인 유통망인 쇼피 베트남 입점 제품에 대한 판촉 행사를 펼친다.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와 ‘2030 부산 박람회’ 유치도 홍보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산업별로 분절된 기존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부처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 효과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한류의 파급력으로 콘텐츠와 연관 산업 분야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및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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