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빅데이터 플랫폼 가동
CJ프레시웨이, 빅데이터 플랫폼 가동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2.10.3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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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목적…‘데이터 리터러시’ 전략 일환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으로 IT 인프라 확장성 향상

CJ프레시웨이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도입으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데이터를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한 ‘데이터 리터러시(Data Literacy)’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조직 구성원이 상품, 영업, 마케팅, 물류 등 전 밸류체인의 데이터를 분석 및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의 빅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분석가 전용 플랫폼과 일반 구성원이 사용하는 데이터 포털(Data Portal) 총 2가지로 구성됐다. 현재 분석가용 플랫폼은 구축이 완료돼 데이터 분석기능을 수행 중이다. 데이터 포털은 이용자 매뉴얼 등 운영 준비 완료 후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가 작년 디지털 전환(DT) 본격화를 선언한 가운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도입으로 디지털화에 집중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디지털 전환은 작년 신설된 '디지털혁신담당' 조직이 주도하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작년 디지털 전환(DT) 본격화를 선언한 가운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도입으로 디지털화에 집중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디지털 전환은 작년 신설된 '디지털혁신담당' 조직이 주도하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

데이터 포털은 구성원들이 원하는 데이터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 사이트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핵심 기능은 △데이터 분석 신청 △통합 데이터 검색 △데이터 시각화 등이 있다.

구성원들은 본인 업무에 관련된 데이터 분석 사례와 최신 트렌드 등을 확인하고 본인이 직접 생성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개개인이 흩어진 데이터를 일일이 취합하거나 다른 조직의 구성원에게 요청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고객 업종별 매출 추이, 지역별 상품 선호도 등 다양한 자료를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특히 CJ프레시웨이는 데이터를 도표 등으로 시각화해 보여주는 ‘분석 이미지’ 기능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 포털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사내 시민 개발자(Citizen Developer)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시민 개발자는 전문 지식과 기술 없이도 데이터 포털 개발에 참여하는 사용자를 뜻한다. CJ프레시웨이는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수급받는 공급자에서 스스로 데이터를 가공하는 사용자 중심으로 업무 방식을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클라우드 도입도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6월 주문 시스템 등 기존 IT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접속량에 따라 10분 내외로 서버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게 되면서 지난달 일평균 주문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음에도 안정적인 속도로 작업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이 밖에도 고객 주문 시스템에 적용한 ‘맞춤형 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최근 1년간 약 1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했으며, IT 기업과의 잇단 전략적 협업에 따라 파트너사 간 데이터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는 '외부 연계 플랫폼 시스템'과 영업 관련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영업 지원 시스템'도 개발 준비 중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 수립을 통해 인적 경험에 의존하던 경영방식을 데이터 중심으로 옮겼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남은 디지털 전환 과제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 푸드 비즈니스 분야의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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