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코로나 이후 일본 식품 시장 변화
[글로벌 트렌드] 코로나 이후 일본 식품 시장 변화
  • 배경호 기자
  • 승인 2022.11.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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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2400억 엔 규모 정체…빵·면류, 냉동·즉석식품, 건강식품 등 꾸준
간편식·보존성 높은 식품 찾아…4차 한류 붐으로 한국산 돌풍
신라면 등 봉지면 매출 증가…CJ 비비고·고추장·미초 등 호조
바로 먹는 반찬팩 제품 고성장…수면 고민 많아 건강음료 인기
aT 오사카 지사 보고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일본에서 일어난 4차 한류 붐으로 인해 한국 식품은 일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수요가 크게 확대되었다. 또한 이제는 한류가 일시적인 붐이 아닌 하나의 문화 장르로 받아들일 만큼 일상에 스며들고 있어, 한국 식품의 시장기회는 커지고 있다. 이에 aT 오사카지사는 대일 수출 촉진과 일본 내 수요 확대로 연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최근 ‘코로나 이후 일본 식품 시장 변화’ 결과보고서를 펴냈으며, 시장과 제품, 주요 공략 포인트를 중심으로 재정리했다.


코로나 이후 일본 식품 시장은?


일본 가공식품의 총 시장 규모는 올해 30조 2,422억 엔으로 전망되는 등 최근 5년간 30조 엔 전후에서 증감을 되풀이하면서 거의 제자리걸음을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 시장 규모에서 최근 5년간 전년 대비 평균값이 100%를 넘긴 것은 빵·면류, 냉동식품, 수산가공품, 농산가공품, 유제품, 즉석식품, 건강식품, 유지가공품, 밀가루류·분말 제품이다.

일본에서는 직장 여성의 증가 및 독신·고령 가구 증가에 따라 조리의 간편함을 지향하는 경향이 강해졌으며,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이나 조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식품이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 밖에도 건강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져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 관련 품목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중에는 재택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조리 기회 증가, 가정 내에서 음식을 먹는 기회 증가로 인해 조미료 관련 및 유지가공품, 즉석식품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아진 반면 업무용 비율이 높은 주류 등이 크게 감소해 가공식품 시장 전체는 약간 감소했다.

2022년도에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가공식품 전반에 걸쳐 가격 인상이 두드러졌으며, 식품 가격 상승이 시장 규모에는 플러스가 되었지만 소비 저조가 우려된다.

일본 가공식품 시장은 2023년도 이후 1% 전후의 시장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인구 감소 및 고령화 사회의 진행이 마이너스 요인이지만 2022년도에 뚜렷해진 식품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가공식품 전반에 걸쳐 가격 인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가공도가 높은 식품과 건강을 부가가치로 한 식품 등의 수요 증가로 식품 단가가 상승하여 금액 베이스의 시장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야노경제연구소 추정
*야노경제연구소 추정

소비 증감이 컸던 품목과 원인


가정 내 조리 기회가 증가함으로써 조미료 관련 상품과 조리식품의 성과가 좋았다. 또한 보존식품 수요가 발생하여 면류와 냉동식품 등과 같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보존성 높은 식품의 수요도 증가하였다. 집에서 음주 기회가 증가하여 캔 알코올음료가 인기를 끌었으며 술과 함께 먹을 기회가 많은 ‘안주’ 관련 상품도 주목받았다.

그렇지만 영업 제한이 계속된 외식 업소를 대상으로 한 업무용 식자재와 식품이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주류 제공이 제한되었기 때문에 업무용 주류 소비가 많이 축소되었다. 또 휴교의 영향으로 급식용 식자재와 식품 역시 감소 폭이 컸는데, 학교 급식에서 제공되는 우유가 남아도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한편, 팬데믹 중 해외 출국 제한으로 인해 이국적인 음식을 먹는 것으로 해외여행 기분을 즐기는 소비자가 생겨났으며, 재택 시간 증가에 따라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시청하는 시간이 늘면서 4차 한류 붐이 발생하였다. 이에 한국 드라마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한국 메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배경으로 한국식품의 경우, 대일 수출이 증가한 주요 품목이 다수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 이전부터 일본에서는 매운맛 붐과 식품 슈퍼마켓에서 아시아 관련 식품 코너를 확충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는데,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생활 양식이 더해져 한국식품이 인기를 끌게 되었다. 여성을 중심으로 1차~3차 한류 붐을 통해 한국 문화와 식품의 애용자가 된 계층과 함께 4차 붐을 통해 Z세대라 불리는 젊은 층이 추가되었다.


코로나 팬데믹 중 인기 제품


◇농심 재팬 ‘인스턴트 면류’ 관련

주력 브랜드 ‘신라면’을 중심으로 꾸준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팬데믹 기간인 2020~2021년 기간에도 ‘신라면’을 비롯해 최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너구리, 짜파구리, 후루루 냉면이 순조로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팬데믹 중에는 특히 봉지라면 매출이 증가했다. 봉지라면은 좋아하는 고명을 얹거나 양념을 바꾸는 등 소비자가 좋아하는 맛으로 새롭게 요리하는 것이 가능해 평소 식사에 색다른 변화를 줄 수 있다. 특히 신라면의 경우, 치즈나 고형 카레를 첨가하는 레시피를 비롯해 토마토나 우유 등을 넣은 ‘로제 신라면’으로 만들어 매운맛을 순하게 하는 등 다양한 레시피를 제안하고 있다.

신라면의 뒤를 잇는 상품으로 짜파구리, 너구리, 후루루 냉면에 주력하고 있다. 짜파구리, 너구리는 영화 ‘기생충’의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하였다. 후루루 냉면은 여름철 수요가 크지만 겨울철에는 야키니쿠와 콜라보 등을 통해 수요의 평준화를 도모하고 있다. 고객은 30대 이상이 중심이지만 앞으로는 10~20대의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다. 한류 1세대처럼 한번 고객이 되면 단골이 되기 때문에 젊은 층을 개척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CJ FOODS JAPAN ‘식초음료·조미료·조리식품’ 관련

‘미초’는 900㎖의 희석 타입이 주축으로 석류 맛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맛을 판매하고 있으며 500㎖ 페트병, 젤리 음료, 종이팩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인기 있는 맛은 석류이지만 2022년 3월에 발매한 ‘레몬’이 인기 2위로 떠올랐다. 레몬은 일본에서 최근 인기 있는 맛이다.

미초는 미용을 위한 음용이 주된 목적이다. 미용을 강조한 텔레비전 CM이 방영되고 있으며, 건강이나 미용을 위해 지속해서 음용하면 좋다는 정보 전달에 주력하고 있다.

비비고 브랜드는 냉장, 냉동, 상온 등 3개 온도대 제품을 전개하고 있다. 야노경제연구소 추계에 따르면, 매출액은 2020년에는 전기 대비 1.5배, 2021년에는 전기 대비 1.75배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 고추장 등 기초 조미료 관련 상품도 진열이 늘어나고 있어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메뉴 소스 관련 상품 역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최근 만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어인 ‘만두’라는 이름으로 현지 판매함으로써 경쟁이 심한 일본산 ‘교자’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 저그캔

아사히 맥주가 2021년에 발매한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 저그캔’은 캔 상부의 뚜껑을 전부 열 수 있으며, 뚜껑을 열면 캔 안쪽의 특수 도료로 인해 일반 캔맥주를 맥주잔에 따랐을 때 생기는 거품보다 더 부드러운 거품이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또한 캔 그대로 직접 마시면 시원함과 탄산 가스압이 모두 유지된다.

음식점에서 마시는 맥주 같은 맛을 즐길 수 있는 캔맥주로, 발매 이후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일시적으로 판매가 중지되었으나 이후 매월 수량 한정으로 판매를 계속했다. 올해는 생산 체제를 강화해 연간 제조 가능 수량이 지난해 5배 이상인 약 1,290만 상자가 될 예정이며, 안정 공급 실현이 예상되어 7월부터는 연중무휴 판매를 시작했다.

◇Yakult 1000·Y1000

기능성 표시 식품 ‘Yakult 1000’과 ‘Y1000’이 크게 히트했다. 야쿠르트 본사는 독자적인 유산균주인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시로타 균주’ 1000억 개가 1병에 들어있어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등 수면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수면과 건강 유지의 중요성에 관한 지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예인이나 예술가 등 유명인들이 음용하고 있다는 정보가 텔레비전과 SNS를 통해 퍼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Yakul 1000’은 배달 전용 상품으로 2019년 10월부터 지역 한정으로 판매를 시작했고 2021년 8월부터 일본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2022년 3월엔 하루 1,147,000개씩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268.6% 증가한 수치로, 야쿠르트류 전체의 14%를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했다. 또 매장용 시리즈 상품으로 2021년 10월 발매한 ‘Y1000’은 2022년 3월까지 판매 목표를 하루 200,000개로 설정했지만 목표치를 웃돌았다. ‘Yakult 1000’과 ‘Y1000’ 모두 올해 들어서도 제품 부족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미쯔칸 ‘프루티스’

일본 식초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쯔칸은 식초음료 시장이 확대 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 확대를 목표로 기존 식초음료 라인업과 더불어 2020년 2월에 새로운 브랜드인 ‘프루티스’를 발매했다. 프루티스 시리즈는 마시기 편할 뿐만 아니라 탄산과 우유 등 좋아하는 음료로 희석할 수 있다는 즐거움 때문에 발매 이후 30~40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2021년에는 1ℓ 업소용 ‘프루티스’ 상품과 200㎖ 종이팩 타입을 발매하는 등 종류도 확대했다. 또한 지난해엔 도쿄의 유력 호텔과 콜라보레이션 기획으로 바텐더가 알코올 없이 ‘프루티스’를 사용해 오리지널 칵테일을 만들어 제공하는 페어를 기간 한정으로 개최하는 등 식초를 베이스로 주스와 녹차, 탄산 등을 혼합한 균형 잡힌 맛의 칵테일을 제공해 식초 음료를 색다르게 마시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반찬 팩

바로 먹을 수 있는 반찬 팩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반찬협회에 따르면, 2021년 시장 규모는 8,832억 엔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으며, 처음 시장 규모를 산출하기 시작한 2012년 대비 4.4배로 확대되었다.

반찬 팩은 고온살균 처리하는 즉석 포장 식품과 달리 저온살균으로 소재 본래의 풍미와 식감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유통기한이 1개월 이상인 것이 많아 맛과 보존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인기 이유다.


 향후 일본 식품 시장 키포인트


◇재택근무 정착화와 직장 여성의 증가

일본 식품 시장은 최근 주력 타깃층인 여성의 사회생활 증가와 고령·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조리 기회 감소를 배경으로 냉동식품이나 반찬 등의 조리식품과 소스 등 조리 보조 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으론 재택에 따른 조리 기회가 증가해 기초 조미료 관련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With 코로나’ 시대에는 재택근무가 새로운 근무 방식으로 정착되면서 간편하면서 본격적인 맛을 즐길 수 있는 식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강했다. 따라서 팬데믹 상황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보였던 냉동 면류 등 ‘간편·본격’을 키워드로 한국식품의 수요가 앞으로도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식의 즐거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져 함께 즐기는 식사로 전골 요리나 철판요리 등의 수요가 증가했다. 또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조리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핫케이크 등 과자·디저트 관련 식자재나 좋아하는 토핑을 얹어 굽는 피자 생지 등이 좋을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SNS 시청 시간이 늘면서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는 SNS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기존 메뉴나 식품을 기발하게 재해석한 SNS가 화제를 모으는 등 음식의 새로운 발견과 즐거움이 키워드로 부상했다. 또 SNS 사진용으로 좋은 디저트나 메뉴가 화제를 모으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데, 새로운 디저트나 의외의 어레인지 메뉴·식품 등 놀라움과 즐거움, 아름다움을 어필한 메뉴나 식품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매운맛의 정착

예전에 일본인은 ‘매운맛’을 잘 먹지 못해 해외의 매운맛 요리가 일본인 입맛에 맞게 재탄생되곤 했지만 최근 ‘매운맛’ 붐이 몇 차례 일어나면서 아시아 요리를 중심으로 원래의 맛 그대로 제공하는 음식점이 증가하고 있다. 가공식품도 매운맛을 강조한 식품이 많이 등장해 매운맛 식품을 한데 모은 판매코너가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자극이 강한 매운맛에서 단맛과 감칠맛, 매운맛이 어우러진 상품 등 다양한 매운맛 식품과 메뉴가 늘고 있으며, 매운맛을 맛의 한 장르로 즐기는 경향이 정착되고 있다.

◇마스크 생활 정착

With 코로나 시대 최대 특징인 ‘마스크 생활’은 소비자 행동에 변화를 가져왔다. 식품의 경우 냄새로 인해 먹는 시간대나 가려가며 먹는 경향이 강했던 마늘을 다른 사람과 만나는 것에 신경 쓰지 않고 먹는 경우가 늘고 있다. 마늘을 사용한 대표 요리 중 하나인 만두는 최근 일본에서 붐을 일으킬 정도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먹는 시간대나 기회를 신경 쓰지 않고 먹을 수 있게 된 것도 시장 성장에 도움이 되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상태가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마늘을 사용한 메뉴, 식품을 맛볼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용‧건강

일본에서는 건강식품 시장이 오랫동안 성장 기조를 유지하였고, 팬데믹 상황에서 당면과제로 떠오른 면역 대책이나 새로운 생활 양식에서 건강 문제에 대응하는 상품이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한 여성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은 미용의 경우는 유행성이 강한 측면이 있는데, 최근에는 식초 음료가 인기를 얻고 있다. 앞으로도 건강·미용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응한 식품 시장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소매 형태 대두

일본에서는 평소 식품 구매처로 식품 슈퍼마켓이 가장 친숙하다. 특히 가공식품의 경우는 자국 브랜드 상품이 중심을 이루고 있어 식품 슈퍼마켓 간에 동질화 경향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본인의 가치관과 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곳이 개성적인 식품을 골고루 갖춘 소매점이다. 일례로 회원제 슈퍼마켓 ‘코스트코’와 업소용 벤더가 운영하는 ‘업무 슈퍼마켓’을 들 수 있다. 두 곳 다 특징 있는 상품과 저렴한 가격이 호응을 얻어 점포 수를 확대하고 있다. 또 일반 식품 슈퍼마켓에는 잘 볼 수 없는 수입 식품을 볼 수 있고 한국산 식품도 볼 수 있는 등 한국산 식품의 새로운 판로로 기대된다.

◇온라인 확대

코로나가 온라인 쇼핑 이용 확대를 불러오면서 식품도 재택 시간을 즐기기 위해 고급 식자재 등 식품 슈퍼마켓에서는 구하기 힘든 온라인 구매가 확대되었으며, 건강에 관심이 높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일부 건강식품의 구매가 증가했다. 이처럼 젊은 층에서 고령층까지 온라인 판매가 정착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식품 슈퍼마켓에서는 진열하기 어려운 고단가 식품이나 구매층이 한정적인 식품 등의 판매 경로로 온라인 판매의 역할이 앞으로도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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