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ESG 대전’ 친환경 용기·천연 빨대·종이팩 포장재 등 손짓
‘2022 대한민국 ESG 대전’ 친환경 용기·천연 빨대·종이팩 포장재 등 손짓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2.11.1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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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술·제품 한자리에…폐기물 관리 솔루션 ‘에코야’ 롯데하이마트 등 이용

전 세계적으로 ESG 인식이 확산되며 탈 플라스틱, 제로웨이스트 등 녹색 소비 촉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산업 현황과 탄소중립 가치를 공유하는 ‘2022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이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이번 친환경대전은 총 158개사 501개 부스 규모로 최신 친환경 기술 및 제품 등이 전시됐다.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친환경 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2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이 열렸다.(사진=식품음료신문)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친환경 산업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2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이 열렸다.(사진=식품음료신문)

한솔제지는 친환경 소재를 비롯 종이 패키지, 물티슈 등 환경친화적 소비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플라스틱(PE)이 아닌 수용성 코팅액을 적용한 친환경 종이용기 ‘테라바스’, 플라스틱, 비닐, 알루미늄을 대체할 수 있는 종이 연포장재 ‘프로테고’, 나무에서 유래한 천연 친환경 소재나노셀룰로오스 ‘듀라클’ 등이다. 또 천연 펄프와 나무에서 유래된 레이온으로 제작된 ‘고래를 구하는 물티슈’도 전시됐다. 이는 기존 물티슈와 달리 사용 후 변기에 버려도 물에 분해되는 것이 특징.

한솔제지는 친환경 종이용기 '테라바스', 종이 연포장재 '프로테고'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 왼쪽부터) 한솔제지 부스와 테라바스 식품 용기, 컵 등.(사진=식품음료신문)
한솔제지는 친환경 종이용기 '테라바스', 종이 연포장재 '프로테고'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 왼쪽부터) 한솔제지 부스와 테라바스 식품 용기, 컵 등.(사진=식품음료신문)

그린웨일글로벌은 3D 프린트용 친환경 필라멘트와 생분해 소재로 플라스틱을 대체한 전자기기 등 친환경 기술력을 선보였다. 

3D 프린트용 필라멘트는 옥수수, 사탕수수 등으로 구성된 생분해 원료 PLA에 카사바(돼지감자) 전분으로 생산됐다. 중금속,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37가지 유해물질로부터 안전성을 입증해 인체에 무해하다. 이 외에도 생분해 비닐봉투, 친환경 식품용기 및 수저 등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다.

그린웨일글로벌이 선보인 3D 프린트용 필라멘트(왼쪽)과 용기 및 수저 등.(사진=식품음료신문)
그린웨일글로벌이 선보인 3D 프린트용 필라멘트(왼쪽)과 용기 및 수저 등.(사진=식품음료신문)

데이터 기반 종합 재활용 기업 에이치알엠은 올인원(All-In-One) 폐기물 관리 솔루션 ‘ECOYA’를 소개했다. 

‘ECOYA’는 폐기물 수거 및 운반, 최종 처리 등 모든 과정을 관리한다. 기업에서 배출하는 폐기물 처리는 물론 계량 정보, GPS 등 배출 이력 관리, 배출 내역 및 탄소저감활동 데이터 등을 제공하는 것. 현재 ‘ECOYA’는 롯데하이마트가 이용하고 있으며 오뚜기, 동원 등 식품업계에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에코아미가는 밀대, 갈대 등 100% 자연으로 만든 천연 빨대와 빨대 살균기 등을 내놓았다. 

‘갈대 빨대’는 청정지역 갈대로 제작됐으며 ‘밀대 빨대’는 밀의 대를 잘라 살균 및 세척, 건조과정을 거친 제품이다. ‘대나무빨대’는 통 대나무를 깎아 만들었다. 세 가지 빨대 모두 종이빨대와 달리 물에 담가놓아도 형태가 변형되지 않는 것이 특징. 

에코아미가 관계자는 “자연 소재로 만든 천연 빨대 특성상 사용 후 캠핑용 땔감 등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며 “갈대 및 및대 빨대는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현재 할리스 군산선유도점, 조선호텔 등에서 자사 천연 빨대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에서 배출하는 폐기물을 올인원 관리할 수 있는 에이치알엠의 'ECOYA'(왼쪽), 물에 담가놓아도 형태가 유지되는 에코아미가의 천연 빨대 3종.(사진=식품음료신문)
기업에서 배출하는 폐기물을 올인원 관리할 수 있는 에이치알엠의 'ECOYA'(왼쪽), 물에 담가놓아도 형태가 유지되는 에코아미가의 천연 빨대 3종.(사진=식품음료신문)

리필리는 간장, 식초, 쥬스는 물론 주방세제, 밀가루 등을 종이팩 포장으로 전환하는 종이팩 패키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리필리는 제품 안전성을 위해 종이팩 접착 공정 시 벗김(Skiving), 감침(hemming)으로 접착해 내용물이 천연펄프와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했다. 또 내면 절단부위 노출을 최소화시켜 누유를 방지해 보관성을 높이는 한편 특허받은 초음파 종이팩 기계를 개발해 생산 속도는 개당 1.2초로 줄이는 등 생산성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 거실·욕실·주방 등을 친환경 인증 제품으로 꾸민 ‘친환경 인증관’, 주방 및 세탁 세제를 다회용기에 담아갈 수 있는 ‘녹색체험관’ 등 탄소중립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또 부대행사로 기업의 환경, 사회, 투명 경영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ESG 토론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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