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현대카드×배달의민족 eco용기’ 선봬
우아한형제들, ‘현대카드×배달의민족 eco용기’ 선봬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2.11.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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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간 공동 개발…600여 개 시안·2500회 테스트 거쳐
용량별 색상 다르고 모듈로 조립돼 배달 편의성 높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이 ‘현대카드×배달의민족 eco용기(이하 에코용기)’를 선보였다. 

양사는 2020년부터 친환경 배달 용기 공동 개발을 시작해 600여 개 시안을 2500회에 달하는 강도 및 성형 테스트를 거쳐 이번 에코용기를 완성했다. 

상품 디자인은 현대카드가 맡고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일선 식당들이 실용적으로 쓸 만한 용기 스펙과 용도에 대한 기획을 진행했다.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과 현대카드가 다회용 배달용기 공동 개발했다. 용기 용량별로 색상이 구분되는 한편 크기와 용량이 다른 사각 그릇 4개가 하나의 모듈로 조립되도록 디자인됐다.(사진=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과 현대카드가 다회용 배달용기 공동 개발했다. 용기 용량별로 색상이 구분되는 한편 크기와 용량이 다른 사각 그릇 4개가 하나의 모듈로 조립되도록 디자인됐다.(사진=우아한형제들)

이번에 선보인 용기는 외식업 점주들이 배달용기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다회 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진 친환경 제품이다. 일반적인 플라스틱(PP) 용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 이상 적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재활용이 가능한 합성수지(PP+Bio-PE)로 제작된 에코용기는 환경부의 ‘지구 환경오염 영향 저감’ 및 ‘유해물질 감소’ 효과에 대한 EL727 인증 기준을 충족해 환경표지 인증도 획득했다.

에코용기는 용기 용량별로 색상이 다르게 제작돼 이용 직관성이 높다. 용기 표면에는 요철 패턴이 적용돼 강도가 보완됐다.

특히 100㎖, 400㎖, 700㎖, 1000㎖ 등 크기와 용량이 다른 사각그릇 4개가 하나의 모듈(module)로 조립되도록 디자인돼 배달용기로서 활용성과 안정성을 모두 높였다.

에코용기는 다음달 초부터 배민상회에서 판매된다. 또 22일부터 12월 5일까지 배민 입점식당 50여 곳의 ‘채식 메뉴’를 에코용기에 배달하는 ‘채식배달위크' 이벤트가 진행된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에코용기는 친환경적이면서도 배달용기의 기본적인 형태나 색깔에 차별점을 둬서 포장을 하는 사장님과 음식을 받는 주문자의 편의성이 모두 고려됐다”며 “에코 용기가 환경 보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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