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식품 매출 전년 대비 1.5% 성장
올해 상반기 식품 매출 전년 대비 1.5% 성장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2.11.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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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음료·RTD 차 호황…액상당·밀가루·식용유 등 성장
닐슨아이큐코리아 보고서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일용소비재 매출액 규모를 조사한 결과 전체 2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가량 늘었고, 이중 식품 카테고리가 매출액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숙취해소음료와 RTD(Ready to drink) 차 등 음료와 액상당, 밀가루, 식용유, 참기름 등 소재 부문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닐슨아이큐코리아의 ‘2022 FMCG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식품 카테고리 중 음료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 상승폭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작년에는 0.8%p, 올해는 7.9%p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숙취해소음료와 RTD(Ready to drink) 차의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년 동기 매출액 기준 -16.4%를 기록했던 숙취해소음료 시장이 올 상반기 31.6% 성장으로 반등했다. RTD 차 음료는 전년 동기(2.3%)에 이어 올해 판매액을 13.6%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1년 높은 판매액(15.2%)을 기록했던 주류 시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0.7% 성장에 그쳤다. 다만 위스키는 판매액(40.2%), 판매량(34.1%)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식품·비식품군을 통틀어 전년 대비 가장 큰 규모로 판매액이 늘어난 카테고리는 8.9% 성장률을 기록한 소재군이다.

설탕, 프리믹스 등 일부 카테고리에서 판매액이 감소했으나 액상당, 밀가루, 식용유, 참기름 등 카테고리의 성장률이 전체 소재군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판매량 측면에서는 식용유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식용유는 판매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 판매량 기준 2.3% 성장을 기록했다.

닐슨아이큐코리아 신은희 사장은 “기업의 가격 상향 조정과 그에 따른 소비자 수요 감소가 이어지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는 가격 상승 폭이 소비자 수요 감소 폭을 견인해 나타난 수치”라며 “기업은 인플레이션이 수반하는 제품 카테고리 및 유통 채널별 변화 양상을 빠르게 관찰, 진단하고 장·단기적 요인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자사 제품 및 서비스를 위한 적절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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