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OOD의 글로벌 영토 확장-C.S 칼럼(424)
K-FOOD의 글로벌 영토 확장-C.S 칼럼(424)
  • 문백년 사무총장
  • 승인 2022.12.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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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소속 식품기술사, 파라과이 기업 애로 해소
기술 지원 통해 K-푸드 우수성 홍보·영역 확대
△문백년 사무총장(한국식품기술사협회)
△문백년 사무총장(한국식품기술사협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영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물류 이동의 제한, 곡물가 폭등, 유가 상승 등 식품산업을 둘러싼 어려운 여건들이 많았던 가운데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는 꾸준한 인기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딸기, 포도 등 농산물뿐 아니라 라면, 고추장, 홍삼 등 다양한 품목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을 받았다. 농식품부에서는 aT와 유통교육원,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산하 기관을 통해 K-푸드의 글로벌 영토확장에 박차를 가하여 성과를 거두었다. 또 코로나19 등으로 막혀있던 오프라인 마케팅과 판로를 최신 온라인 마케팅 등을 통해 돌파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폈다. 이에 힘입어 올해에도 지난달까지 라면, 과자류 등 가공식품의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66억7930만 달러(약 8조6400억 원)를 기록했으며, 금년도 농식품 전체 수출액 규모도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는 파라과이 ODA-TASK 사업에 한국식품기술사협회 소속 식품기술사들을 통해 현지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나선다. 이는 우리나라 식품 가공 기술과 최신 푸드테크 기반의 K-Food 우수성도 함께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공적개발원조(이하 ODA)란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를 의미하며, 자금이나 기술협력도 포함한다. 상품의 개발은 연구기관을 통해 지원하고, 현장 가공 기술의 애로사항 해결 및 품질관리 지원 등은 현장 전문가들을 통해 지원사업을 추진해야 제대로 된 ODA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과정에서 선진국들을 통해 많은 ODA 지원을 받아 왔다. 이제 우리가 받아 왔던 도움을 개발도상국들에 전해주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이자 K-Food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출영역을 넓혀가는 좋은 통로가 된다. 또 국가 예산을 들여 진행하는 만큼 과정과 결과에 대한 평가가 충실해야 국가의 품격을 훼손하지 않고 국격을 더욱 향상시키는 지원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K-Food의 글로벌 영토확장을 위해서는 국내 식품산업의 꾸준한 경쟁력 향상과 함께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한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홍보사업이 필요하다. 또 ODA와 같은 지원사업들을 통한 신뢰성 확보 및 글로벌 고객 확보에 꾸준히 공을 들여야 가능하다.

아울러 무슨 일이든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중간평가와 함께 최종적인 종합평가를 제대로 시행해야 한다. 그래야만 동일한 유형의 사업을 추진할 때 힘을 받을 수 있다.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각 식품기업은 물론 국가기관의 충실한 평가가 요구되는 때다. 이를 통해 2023년과 이후 수행하는 사업들이 더욱 수준 높고 품격있게 추진되어 K-Food의 글로벌 영토확장에 실효성 있는 기여를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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