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 작년 매출 1조 원 돌파…9년 만에 13배 성장
bhc그룹, 작년 매출 1조 원 돌파…9년 만에 13배 성장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3.01.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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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00억 원 대비 매출 규모서 약 13배 증가
"2030년 매출 3조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할 것"
(사진=bhc그룹)
(사진=bhc그룹)

bhc그룹 작년 매출(연결 기준)이 전년 대비 64% 성장한 약 1조11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당시 800억 원대 매출에서 9년 만에 약 13배 성장한 수치다. 

작년 bhc그룹 성장을 이끈 것은 bhc치킨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다. bhc치킨은 첫 매출 5000억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 팬데믹 이후 급격하게 성장한 배달 시장을 엔데믹 시대인 작년에도 계속 성장세로 이어갔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각종 모임이 늘어나면서 카페형 매장인 비어존을 찾는 고객도 늘어 매출이 증가했다. 

지속적인 품질 강화와 고객 중시 경영 기조를 꾸준히 실천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약 10% 성장한 결과를 가져왔다. 

bhc그룹에 인수된 아웃백도 작년 4000억 원 매출을 달성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아웃백의 작년 매출 성장률은 전년대비 약 10%를 보이며 bhc그룹의 성장에 큰 동력을 더했다.  

아웃백은 몰(Mall) 문화로 변화되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복합 쇼핑몰 중심의 입점 전략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작년 새롭게 선보인 매장만 15개다. bhc그룹은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 부산, 광주, 대구, 여수, 천안 등 전국적으로 신규 및 리로케이션 출점을 확대했다. 

아울러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과 자체 론칭 브랜드 족발상회는 두 자릿수 성장률 보였다. 그램그램과 큰맘할매순대국도 지속적인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11월 공식 론칭한 샌프란시스코 대표 수제버거 슈퍼두퍼도 연착륙에 성공하며 종합외식기업을 향한 bhc그룹의 비전 현실화에 일조했다. 

bhc그룹은 앞으로도 동반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는 2030년 매출 3조 원 규모의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와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bhc그룹은 핵심 역량을 집중해 내실 있는 경영과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bhc치킨은 작년 11월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해외 첫 마스터 프랜차이즈 매장을 열었다. 싱가포르 1호점도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으로 올 상반기 내 오픈 예정이다. bhc그룹은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는 물론 올 상반기 북미 지역 1호점 출점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bhc그룹 관계자는 “올해도 대내외 정세가 불안정해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되고 있으나 닥칠 위협요소들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되는 결과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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