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류 가격 인상…“원자재 가격에 제반 경비 상승으로 감내 어려워”
빙과류 가격 인상…“원자재 가격에 제반 경비 상승으로 감내 어려워”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3.01.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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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빙그레 등 빙과업계 2월부터 주요 제품가격 인상

2월부터 빙과류 제품의 가격도 줄줄이 오른다.

원재료, 포장재 등 거의 모든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한데다 인건비, 물류비, 전기, 가스 요금 인상 등 제반 경비가 상승해 원가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판단때문이라는 것이 빙과업계의 설명이다.

롯데제과가 빙과류와 제과류 등 가격을 2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인상한다.

빙과류 주요 제품으로는 ‘스크류’ ‘죠스바’가 기존 500원에서 600원으로 인상되고, ‘월드콘’ ‘찰떡아이스’ ‘설레임’은 기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된다. ‘나뚜루’ 파인트 제품 10종도 기존 1만2900원에서 1만4900원으로 가격이 바뀐다.

제과류도 ‘자일리톨 용기제품’ 중량을 기존 87g에서 100g으로 늘리면서 가격도 기존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한다. ‘몽쉘’도 기존 192g에서 204g으로 중량을 키우고 가격도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조정한다. 또 ‘가나초콜릿’과 ‘목캔디’는 기존 1000원에서 1200원, 마가렛트는 기존 3000원에서 3300원, ‘초코빼빼로’와 ‘꼬깔콘’은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된다.

빙그레도 메로나, 비비빅, 슈퍼콘 등 아이스크림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 소매점 기준 메로나, 비비빅을 비롯한 바 아이스크림 7종과 슈퍼콘 등의 아이스크림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최종 가격 인상은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2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제과·빙과업계 관계자는 “유가공품 등의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에너지 비용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제조원가가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히며 “원가 부담을 줄이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경영 압박이 심화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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