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해외제조업소 작년 450곳 현지 실사…38곳 적발
식약처, 해외제조업소 작년 450곳 현지 실사…38곳 적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1.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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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합’ 판정 24곳은수입중단 조치
14곳 개선명령·수입검사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수입식품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작년 우리나라로 식품 등을 수출하는 32개 국가 해외제조업소 450곳을 대상으로 현지실사를 실시한 결과 위생관리가 미흡한 38곳(8.4%)을 적발해 수입중단 등 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제조단계부터 수입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출국 현지 제조업소에 대해 매년 현지실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작년 현지실사는 통관·유통 단계 부적합 이력, 다소비 제품, 국내외 위해정보 등을 분석해 위해 우려가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해외제조업소를 대상(32개국 450곳)으로 실시됐다.

현지실사 결과 총 450곳 중 위생관리가 미흡(부적합, 개선필요)한 38곳(8.4%)이 적발됐다. 미흡 내용은 △작업장 밀폐 미비 △탈의실 환기시설 미비 △화장실 환기시설 미비 △탈의실 보관함 미비 △온도계 검·교정 미실시 등이다.

식약처는 적발된 38곳 중 ‘부적합’ 판정된 24곳에 대해 수입중단 조치를 하고, 국내 유통 중인 해당 제조업소의 제품에 대해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개선필요’ 판정된 14곳에 대해서는 개선명령과 수입검사 강화 조치를 하고, 개선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위반 제조업소에서 생산·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향후 위생관리가 미흡한 해외제조업소에서 제출한 개선사항 증빙자료를 검토해 적합한 경우 수입중단 등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

식약처는 올해도 집중 관리가 필요한 수입식품 해외제조업소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국민이 해외 현지 생산단계에서부터 안전성이 확보된 수입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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