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아·어린이용 가공식품 ‘납 조치 수준’ 산업지침 초안 발표
미국, 유아·어린이용 가공식품 ‘납 조치 수준’ 산업지침 초안 발표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23.02.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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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육류 등 10ppb·건조 시리얼 등은 20ppb

미국 FDA가 유아와 어린이용 가공식품의 납 조치 수준에 대한 산업지침 초안을 최근 공개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적용되는 식품은 유아 및 2세 미만의 어린이용이라고 구체적으로 표현되거나 알려진 식품으로, 병과 파우치, 튜브와 상자에 포장된 가공식품이다. 또 설정된 납 조치 수준은 과일과 단일 성분의 뿌리채소를 제외한 채소, 곡물 및 육류기반 혼합물, 발효유, 커스터드 및 푸딩, 단일 성분 육류 등은 10ppb이며, 단일 성분의 뿌리채소와 유아용 건조 시리얼은 20ppb이다.

FDA의 이번 지침은 식품을 통해 노출되는 납, 비소, 카드뮴, 수은 등 건강 위험 요소를 감소시키기 위해 수립된 ‘Closer to Zero’ 행동 계획에 따른 것으로, 법적인 구속력은 없다. 하지만 납의 수준으로 인해 식품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발견되면 문제 해결을 위해 제조업체와 협력함은 물론 제품이 미국 시장에 유입되거나 남아있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FDA는 밝혔다.

한편, KATI에 따르면 한국은 영유아 및 어린이용 조제 식료품과 유아용 조제 식료품 등 다양한 품목의 채소와 과일을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으며, 2021년 기준 약 64만 달러 규모의 유아용 조제 식료품이 미국으로 수출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지침과 함께 식품 내 납 성분의 검출 수준을 낮추기 위한 미국 내 관리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적용을 받는 식품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 식품 기업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품목별 조치 기준을 반드시 숙지하고 시행 동향을 모니터링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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