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인정 원료 작년 45건으로 10년래 최다
기능성 인정 원료 작년 45건으로 10년래 최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2.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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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2배 급증…신규 인정 원료만 35건 달해
국내 개발 28건…보완 자료 제출 시간 단축도 기여
관절 건강 8건, 체지방 감소·피부 건강 각 4건 등

작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인정 원료가 총 45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특히 새롭게 인정된 기능성 원료만 35건에 이른다.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원료를 인정한 해였다.

기능성별로는 △관절건강 △체지방감소·피부건강 △인지기능개선·혈중 콜레스테롤감소 순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2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77건의 신청 건수 중 45건이 인정됐다.

코로나19 발생 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기능성 원료 인정 신청 건수가 증가했으며, 식약처에서 제공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을 위한 제출자료 작성 가이드’로 보완자료 제출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됐기 때문으로 식약처는 분석하고 있다.

인정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중 국내에서 개발된 원료는 28건으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가장 많이 인정됐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개발을 위한 국가 지원 사업이 확대되고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의 단계적 의무화 정착으로 원료의 표준화 기술이 향상돼 국내에서 개발·제조하는 기능성 원료의 인정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기능성 내용별 원료 인정 건수는 관절건강(8건), 체지방감소·피부건강(각 4건), 인지기능 개선·혈중 콜레스테롤 감소(각 3건)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원료 인정 신청현황은 체지방 감소(44건), 피부건강(37건), 면역기능(26건), 간 건강(17건), 갱년기 여성건강(15건) 순이었으나 작년 신청현황은 근력개선(5건), 기억력·인지기능·갱년기 남성건강(3건) 등 특정 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에 대한 연구개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명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은 “식약처의 신속한 기능성 원료 심사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건강기능식품의 제조가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도 식약처와 함께 안전한 건강기능식품의 제조·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에 대한 안전성과 기능성을 꼼꼼하게 검증하고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발전과 시장환경 변화에 맞춰 불필요한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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