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우리맛 연구 보고서’ SNS서 화제
샘표 ‘우리맛 연구 보고서’ SNS서 화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3.08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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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0만 넘어…한때 홈페이지 다운
맛의 핵심 장·식재료·조리법 등 연구
혁신 제품의 기초…‘김치양념’등출시
‘새미네부엌 플랫폼’은 레시피 공유

기본 채소부터 나물들까지 각 식재료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 궁합이 맞는 식재료와 장류, 요리 레시피 등이 담긴 샘표의 ‘우리맛 연구 보고서’가 SNS상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샘표 홈페이지 내 ‘우리맛 연구 보고서’는 SNS에서 링크가 공유되며 방문자 급증으로 홈페이지가 다운됐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링크는 조회수 50만 회를 기록하고, 1만여 명 이상이 공유했다.

샘표는 맛있고 건강하게 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우리맛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 프로세스는 분자 요리의 창시자이자 세계 최고 셰프로 꼽히는 페란 아드리아(Adria)가 설립한 요리과학연구소 알리시아(Alicia)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발전시켰다.

샘표 ‘우리맛 연구보고서’에 토마토, 우엉, 연근 관련 정보 등이 공유돼 있다.(제공=샘표식품)
샘표 ‘우리맛 연구보고서’에 토마토, 우엉, 연근 관련 정보 등이 공유돼 있다.(제공=샘표식품)

샘표는 그동안 체계적으로 분석된 적 없었던 우리맛에 ‘요리과학연구방법론(Culinary Research Method)’을 적용해 셰프, 요리과학자, 인문학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맛의 핵심인 장과 다양한 식재료, 조리법 등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이 즐겨 먹는 배추, 오이, 양파 등 채소와 봄나물, 버섯, 해조류, 콩류 등 다양한 식재료 연구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유했으며, 연구를 통해 알게 된 식재료의 부위별·품종별 특징부터 조리법에 따라 달라지는 맛의 특징, 식재료에 어울리는 장에 대한 정보 등을 보기 쉽게 정리해 제공하고 있다.

무의 경우 위쪽 부분은 가장 단단하지만 달기 때문에 무생채 시 활용하면 좋고, 뿌리 부분은 수분감이 많으면서도 감칠맛이 강해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활용하면 좋다. 감자는 대표 품종인 ‘수미’를 포함해 고운, 은선, 추백, 남선 등 14종을 연구하고 각 특징별 즐길 수 있는 요리법을 제안했다.

샘표 관계자는 “식품기업이 왜 식재료를 연구하느냐는 질문도 있지만 산업의 한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꽤 오랫동안 기초 연구가 필요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세상에 없는 혁신적인 상품이 개발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연구로 가장 쉽고 맛있게 개발한 가지볶음(왼쪽)과 냉이김밥(제공=샘표식품)
다양한 연구로 가장 쉽고 맛있게 개발한 가지볶음(왼쪽)과 냉이김밥(제공=샘표식품)

그 대표적인 것이 ‘새미네부엌’이다. 다년간 식재료 및 조리과학 연구를 통해 누구나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요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왔기에 채소를 절이지 않고 10분만에 김치를 만들 수 있는 ‘김치양념’, 전자레인지 하나만으로 만들 수 있는 ‘멸치볶음소스’ 등을 개발할 수 있었다는 것.

여기에 그치지않고 샘표는 작년 요리 커뮤니티 ‘새미네부엌 플랫폼’을 개설하며 ‘우리맛 연구 결과’가 담긴 레시피를 공유하고 있다. 이중 ‘요리 상담소’ 등에서 소비자의 요리 고민에 우리맛 연구원들이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샘표 관계자는 “요리를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연구한 샘표 연구원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거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전 국민이 요리를 보다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우리맛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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