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푸덱스 재팬’서 9000만 불 상담 실적
K-푸드 ‘푸덱스 재팬’서 9000만 불 상담 실적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3.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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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국제식품전…국내 70여 업체 참가
HMR·대체육 등 홍보…떡볶이·핫도그 등 인기
냉동식품에 큰 관심…바이어 초청 등 추진키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푸덱스 재팬(FOODEX JAPAN 2023)’에 참가해 총 9000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700만 달러 규모의 MOU 체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푸덱스 재팬’은 아시아 최대 국제식품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 39개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하고 전 세계 총 60개국 2562개 업체가 참가했다. 해외 입국 제한 해제로 3년 만에 해외에서 직접 참가가 가능해지며 7만3000여 명의 바이어들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떡볶이, 핫도그, 냉동만두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 시식 행사를 벌인 ‘K-스트리트 푸드 테마관’에 현지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제공=aT)
떡볶이, 핫도그, 냉동만두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 시식 행사를 벌인 ‘K-스트리트 푸드 테마관’에 현지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제공=aT)

aT는 박람회에서 국내 우수 수출업체와 용인시, 경상북도 등 5개 유관기관 및 70개 업체와 함께 110개 부스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구성하고 대체육, HMR 등 푸드테크 품목을 비롯해 김치, 토마토, 파프리카 등과 같은 신선 농산물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최근 일본에서 K-컬쳐 일환으로 한국의 ‘포차(포장마차)’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K-스트리트 푸드 테마관’이 큰 인기를 누리며 문전성시를 이뤘는데 떡볶이, 핫도그, 냉동만두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 시식 행사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현지 바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미래클(유망상품) 홍보관’에서는 식물성대체육으로 만든 제육볶음과 육포 등 푸드테크 제품 시식으로 발길을 끌었고, ‘기능성표시식품 홍보관’에서는 작년 말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된 한국산 파프리카를 나눠주며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무엇보다 박람회 주최 측은 최근 일본 냉동식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박람회 테마를 ‘Frozen of Future’로 선정했으며, 한국관에서도 냉동 레토르트 제품,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한국산 냉동식품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박람회에서 반응이 좋았던 냉동품목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화 지원, 바이어초청 상담 등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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