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엔제리너스 등 1800개 매장도 가능
폴바셋·투썸플레이스·이디야커피서도 결제
애플의 NFC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마침내 한국에 상륙하며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를 중심으로 식품업계에도 애플페이 도입이 잇따르고 있다.
SPC의 섹타나인(Secta9ine)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전국 7000여 SPC 계열 브랜드 매장에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섹타나인은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에 맞춰 전국 SPC 매장에 설치된 NFC(비접촉식) 결제 단말기를 포스(POS) 시스템 및 결제망(VAN)과 연동 개발해 애플페이에 최적화된 인프라 환경을 구축했다. NFC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SPC 매장에서는 애플 모바일 기기(아이폰, 애플워치 등)를 단말기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간편결제를 할 수 있다. 29일부터 SPC 매장에서 애플페이로 결제하면 SPC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엠즈씨드에서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폴 바셋은 고객들이 자신의 애플 기기에서 안전한 결제가 가능한 애플 Pay를 폴 바셋 매장과 APP 등에서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자신이 이용하는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리워드 및 혜택도 계속 받게 된다.
투썸플레이스는 애플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위해 전국 약 1600개 매장 중 1300여 매장에 NFC 멀티패드 단말기를 설치했다.
해당 매장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하면 할인, 포인트 적립, 할부 등 실물카드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다만 투썸오더, 홀케이크 예약 등 투썸하트 앱을 통한 온라인 결제는 불가능하다.
이디야커피는 22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애플페이 결제를 지원한다고 발표했고, 메가MGC커피 전국 2400여 매장에서도 같은 날부터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아울러 롯데GRS 또한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전국 직영ㆍ가맹점 약 1800개 매장에서 애플페이를 도입한다.
매장에서 결제 시 고객은 측면 버튼(터치 ID 기기의 경우 홈 버튼)을 두 번 누른 뒤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를 결제 단말기 근처에 가까이 대면 비접촉식 결제가 이뤄진다. 애플페이를 설정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이폰에서 지갑 앱을 열고 ‘카드 추가’를 클릭한 후 안내 절차에 따라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등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