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 요충지 캐나다 진출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 요충지 캐나다 진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3.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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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국가…프랜차이즈 산업 미국 이어 세계 2위
노하우 활용 직영점 대신 가맹점 출발… 올해 7곳 추가

파리바게뜨가 22일(현지시각) 토론토에 첫 점포를 열며 캐나다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파리바게뜨 해외 10번째 국가인 캐나다는 프랜차이즈산업 규모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알려진 영미권의 대표 시장이다. 파리바게뜨는 작년 10월 영국 진출에 이어 캐나다까지 확장하며 북미·유럽 시장 동시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그동안 해외 진출 시 직영점을 먼저 열었던 것과 달리 이번 캐나다에서는 첫 점포를 가맹점으로 선보였다. 미국에서 오랜 기간 가맹사업을 진행하며 노하우를 축적해왔고, 2020년부터 현지 법인을 설립해 철저히 준비한 만큼 초기부터 적극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하기로 한 것.

파리바게뜨는 올해 중 캐나다에서만 7개의 추가 매장을 개점하고, 2030년까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1000개 이상의 점포를 열겠다는 포부다.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인 ‘영앤쉐퍼드(Yonge&Sheppard)점’을 찾은 현지인들이 매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제공=SPC)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인 ‘영앤쉐퍼드(Yonge&Sheppard)점’을 찾은 현지인들이 매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제공=SPC)

파리바게뜨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사장은 “캐나다는 영미권 시장이면서도 범 프랑스 문화권까지 아우르고 있어 파리바게뜨 글로벌사업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9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글로벌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인 ‘영앤쉐퍼드(Yonge&Sheppard)점’은 토론토 중심상권인 영 스트리트에 위치한 ‘영 쇼핑센터(Yonge Shopping Centre)’ 1층에 214㎡, 20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주요 관공서와 쇼핑몰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위치한 만큼 제품을 빠르게 고를 수 있는 셀프서비스 방식을 적용했다. 아울러 갓 구워진 빵, 신선한 샐러드, 샌드위치,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딸기생크림케이크 등 차별화된 제품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작년 영국 2개점, 프랑스 3개점을 연이어 오픈하고, 지난 1월 미국에서 가맹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북미·유럽 시장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는 이번 달에만 4개 가맹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펼치며 해외 10개국에 4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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