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제품 대응 ‘K-푸드’ 로고 EU 등 16개국서 활용
유사 제품 대응 ‘K-푸드’ 로고 EU 등 16개국서 활용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3.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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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주요 수출 기업 간담회…애로 해소 방안 논의
연 2회 바이어 초청 상담회 개최…aT에 소통 창구 운영
박람회 참가, 온·오프라인 판촉에 신규 사업 자금 지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23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라면, 음료, 인삼 등 주요 식품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수출기업 면담을 통해 접수됐던 애로사항에 대한 해소방안을 논의했는데, 우선 최근 K-Food 인기를 악용해 한국산 유사 제품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K-푸드 로고를 개발, 상표권 출원 등록이 완료된 일본·EU 등 16개국부터 활용키로 했다.

CJ제일제당, 농심, 롯데칠성음료, 오뚜기, 삼양식품, 남양유업, 한국인삼공사, 영풍, 동아에스티 등 10개 주요 식품기업 담당자들이 참석해 수출 시 애로사항에 대해 건의했다.(제공=농식품부)
CJ제일제당, 농심, 롯데칠성음료, 오뚜기, 삼양식품, 남양유업, 한국인삼공사, 영풍, 동아에스티 등 10개 주요 식품기업 담당자들이 참석해 수출 시 애로사항에 대해 건의했다.(제공=농식품부)

또한 권역별 수출시장 수요에 따라 바이어를 적극 발굴해 실질적인 수출로 이뤄질 수 있도록 바이어초청 상담회(Buy Korean Food, BKF)를 상·하반기 2회 개최하고, 정부와 기업간 소통을 강화하고 통관이슈 등 수출정보를 실시간 전파하기 위해 aT 내 전담 직원 배치 등 소통창구(가칭 : 수출정보데스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현지화 지원, 온오프라인 판촉, 수출업체-해외 바이어 1:1 수출 상담 지원, 박람회 참가 및 K-Food Fair 개최 등 기존 수출지원사업뿐 아니라 농식품 수출기업의 혁신을 지원할 농식품 수출펀드(200억 원, 6월 결성 예정), 정책금융자금(2조2000억 원), 혁신성장펀드(3조 원, 연내 결성예정) 등 신규 지원사업들에 대해서도 농식품 수출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정부는 최근 경제위기와 농식품산업 혁신의 해법을 수출에서 찾고자 한다. 코로나19로 그동안 닫혀있었던 중국시장의 재개방과 한류 열풍 등의 기회 요인을 활용한다면 농식품이 우리나라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수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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