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켈리’로 맥주 1위 탈환 승부수
하이트진로 ‘켈리’로 맥주 1위 탈환 승부수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3.03.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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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라거’ 콘셉트로 새 브랜드 출시…부드러움에 강렬한 맛 담아
덴마크산 보리 ‘슬로 발아’ 통해 자연적인 진한 맛
올몰트 맥주 2탄…‘더블 숙성 공법’으로 맛의 균형
패키지도 혁신…소비자와 소통하는 공격 마케팅

하이트진로가 새로운 맥주 브랜드 ‘켈리(Kelly)’를 출시하며 맥주 시장의 ‘반전’을 예고했다.

하이트진로는 30일 신제품 출시 미디어데이를 열고 신제품 ‘켈리’의 출시를 대대적으로 알렸다. ‘켈리’는 라거 맥주의 공존하기 힘든 두 가지 맛인 부드러움과 강렬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반전라거’라는 콘셉트로 출시됐다. 브랜드명인 ‘켈리’는 ‘KEEP NATUALLY’의 줄임말로 인위적인 것을 최소화하고 자연주의적인 원료, 공법, 맛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30일 신제품 출시 미디어데이를 열고 신제품 ‘켈리’의 출시를 대대적으로 알렸다. (사진=식품음료신문)
하이트진로는 30일 신제품 출시 미디어데이를 열고 신제품 ‘켈리’의 출시를 대대적으로 알렸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켈리’는 라거 맥주의 공존하기 힘든 두 가지 맛인 부드러움과 강렬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반전라거’라는 콘셉트로 출시됐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켈리’는 라거 맥주의 공존하기 힘든 두 가지 맛인 부드러움과 강렬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반전라거’라는 콘셉트로 출시됐다. (사진=식품음료신문)

하이트진로는 전 세계 맥아를 탐구한 끝에 깨끗한 환경에서 자연주의적 농법으로 재배하는 덴마크에서 1년 내내 북대서양 유틀란드 반도의 해풍을 맞아 부드러운 특성을 지닌 보리를 사용해 일반 맥아보다 24시간 더 발아시키는 ‘슬로우 발아’를 통해 켈리만의 더욱 부드러운 맛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7℃에서 1차 숙성한 뒤 -1.5℃에서 한 번 더 숙성시켜 강렬한 탄산감을 더한 ‘더블 숙성 공법’을 통해 최적의 온도에서 만들어지는 완벽한 맛의 균형을 찾아 두 가지 속성의 맛이 공존하는 주질을 구현했다고.

‘켈리’는 하이트진로가 2006년 출시한 국내 최초 올몰트 맥주 ‘맥스’에 이은 두 번째 100% 몰트 라거 제품으로 17년 만의 출시다.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청정라거 테라’ 이후로는 4년 만이다. 국내에선 시원하고 청량한 맥주 제품과 소주를 섞어 마시는 ‘소맥’에 대한 선호로 올몰트 맥주 선호도는 낮은 상황이나 풍부하고 진한 맛의 맥주에 대한 소비자 니즈, 다양한 주류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출시에 있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켈리와 기존 테라의 연합작전으로 맥주 부문 1위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소주 부문에서 참이슬과 진로 제품의 연합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지키고 있는 것과 같은 전략을 선보인다는 것.

켈리는 패키지 역시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국내 레귤러 맥주 최초로 ‘앰버(Amber) 컬러 병을 개발해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병 모양 또한 장인이 정성껏 깎아낸 듯한 디테일이 인상깊다. 부드러움을 강조한 병 어깨의 곡선과 병 하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직선으로 강렬함을 표현해 제품의 특징을 담아냈다.

‘반전라거-켈리’는 오는 4월 4일 첫 출고 이후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 채널과 음식점, 유흥업소 등 유흥 채널에서 동시 판매될 예정이다. 출고 가격은 기존 맥주와 동일하고 알코올 도수는 4.5%다. 광고모델로는 배우 손석구가 발탁됐다. 부드러우면서 강렬한 콘셉트와 잘 어울리고 높은 대표성과 화제성에서 켈리의 광고모델로 적합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국내 주류회사 최초로 100주년을 앞둔 대한민국 대표 종합주류기업으로서 맥주 본질에 집중, 진정성 있는 맥주를 소비자에게 선사하고자 3년여간의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통해 ‘켈리’를 출시하게 됐다”라며, “이번 신제품은 원료, 공법, 패키지까지 기존 라거에 대한 모든 편견을 파괴하는 ‘라거의 반전’이라는 콘셉트로 탄생했으며,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인규 대표는 혁신적 제품에 목말라 있는 시장과 소비자의 변화에 발 맞춰 하이트진로는 또 한 번 혁신적 도전에 나서 신제품 켈리를 출시,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인규 대표는 혁신적 제품에 목말라 있는 시장과 소비자의 변화에 발 맞춰 하이트진로는 또 한 번 혁신적 도전에 나서 신제품 켈리를 출시,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인규 대표는 “혁신적 제품에 목말라 있는 시장과 소비자의 변화에 발 맞춰 하이트진로는 또 한 번 혁신적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 신제품 켈리의 출시를 통해 테라로 다져진 맥주 시장의 안정적인 위치에도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이끌어가는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변즉생 정즉사(變卽生 停卽死)’의 각오로 안주하지 않고 시장과 소비자와 함께 우리만의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레귤러 맥주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오랫동안 연구해 만든 신제품 켈리를 통해 맥주 시장에 강력한 돌풍을 일으켜 소주에 이어 맥주 부문에서 목표했던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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