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협회, 대정부 협력사업 강화…산업 경쟁력 높이고 수출 지원
식품산업협회, 대정부 협력사업 강화…산업 경쟁력 높이고 수출 지원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4.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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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당관세 품목 늘리고 원료 수급 위해 관세인하 건의
군급식 진입 장벽 낮추고 다수 공급자 계약 활성화
대규모 유통업자 판촉비 전가 등 지위 남용에 대응
특허청과 K-브랜드 사업 통해 해외서 지재권 보호
탈플라스틱 관련 환경부와의 간담회로 애로 전달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가 올해 농식품부, 환경부, 국방부, 특허청 등 대정부 협력사업 강화에 적극 나선다. 원활한 원료공급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군 급식 등 안정적 판로개척 및 지식재산보호를 통해 수출 지원에도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원료 수급정책 당국인 농식품부에 대해서는 물가안정·원료수급 원활화를 위한 관세인하 및 수급애로 완화를 적극 건의한다. 기존 할당관세 품목에서 칩용감자, 조제땅콩, 냉동크림, 전지·탈지분유 등 36개 품목에 대해 확대는 물론 대두, 적두, 전분류, 계란가공품 등 수급 확보에 적극 나선다.

주요 원료 공급 지원을 통한 기업의 안정적 생산 도모 및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탈플라스틱 정책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한다. 특히 최근 개정된 포장 재질·구조·용이성에서 포장재 무게, 색상 등 평가항목 확대건 및 제조사 재생원료 3% 사용 의무 등에 대해 환경부와의 협력은 물론 업계 애로사항을 알리는데 주력한다.

군 급식시장 판로 역시 확대할 방침이다. 신규 시장진입을 위해 △등록 유형 확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시스템 개선 △등록서류 간소화 △OEM 생산제품 허용기준 정립 등 다수공급자 계약제도를 활성화한다.

협회는 군 급식 분야를 식품산업의 신블루오션 시장(약 1조5000억 원 규모)으로 창출해 포화된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간 경쟁품 제한을 완화해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계획인데, 이중에서도 식육가공품류(햄, 소시지 등), 면류(당면, 가락국수, 짜장면 등) 등 품목을 선건의한다.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대규모유통업자 등과 관련해서도 △판매촉진비용 부담 및 최저가 요구 △일방적 발주 중단 행위 등 거래상 지위남용 행위에 대한 대응에 나선다.

특히 해외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특허청과 ‘K-브랜드 공동대응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K-푸드 위조·모조품 유통 등 우리 업계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K-브랜드 종합지원사업을 확대한다.

협회는 ‘해외 지식재산 보호 민관협의체’를 정규화해 정부지원예산 및 수혜기업을 늘리고, 우수기업의 노하우 공유를 통한 해외 지식재산권 관리체계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환경, 동반성장, 공정거래, 군납, 소재·원료 등 광범위한 이슈를 다각도로 검토해 정부 정책에 호응을 하되, 식품업계 의견도 가감없이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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