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관심 불구 “비싸서 기피” 57%
건강·영양 중시…클린 라벨 제형 유망
식물 기반 유제품의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지만 소비자를 사로잡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맛과 식감, 가격에 보다 더 신선하고 창의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ATI가 인용한 Ofi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3분의 1은 자신이 원하는 식물 기반 유제품을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500명 이상의 조사 대상자 중 64%는 식물성 유제품을 매주 최소 1개 이상 구입하고 있지만 약 2/3는 일반 유제품과 함께 구매한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82%는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식물 기반 제품을 구입하지만 7%는 처음으로 접한 식물성 대체품에 만족하지 못하고 일반 유제품으로 돌아갔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식물 기반 유제품을 기피하는 사람들의 57%는 가격이 중요한 요인이라고 응답해 경제적인 측면은 일부 소비자들에게 진입 장벽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즉 아몬드와 오트 등 우유 대체품이 지난 10년 동안 큰 인기를 얻었고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소비자에게는 아직 맛, 식감, 가격 등의 진입 장벽이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식물 기반 유제품 구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건강과 영양성분이 꼽혔다. 이에 대해 Ofi 관계자는 “소비자가 유제품 대안으로 식물 기반 유제품을 선택할 때 영양과 기능적인 측면을 우선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코아, 견과류 등 클린 라벨을 특징으로 하는 제형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식물 기반 유제품은 Z세대의 관심과 함께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네슬레, 다논 등 대형 식품기업들은 최근 몇 년 동안 관련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또 그랜드 뷰 리서치는 식물 기반 유제품의 대표 카테고리인 오트 우유는 2028년까지 연평균 15.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시장의 꾸준을 발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