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건강기능소재 웰빙메뉴로"
"외식업 건강기능소재 웰빙메뉴로"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4.06.14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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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산업 교수협 학술제
서울교육대 김정원 교수

웰빙시대의 외식산업은 건강기능성 소재와 접목해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외식산업대학교수협의회가 지난 12일 신흥대학 도봉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2004 상반기 정기총회 및 학술제’에서 서울 교육대학교 김정원 교수는 ‘건강지향적 식품소재 개발과 외식산업’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외식업계는 웰빙시대의 건강지향적 소비자 니즈를 적극 수용, 기존의 가공 식품 업계에 국한 돼 있던 건강기능성 식품소재를 도입, 활용한 메뉴 개발을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교수에 따르면 한국은 2000년 노령사회, 2019년 노령사회 진입으로 국민 총의료비가 증가하고(2000년 현재 GDP의 5% 차지)대중 매체와 네트워크, 홈쇼핑, 인터넷 등 제품 유통채널 다양화에 의한 관심 증가로 웰빙트렌드가 생겨 지난 2003년 현재 1조 2000억원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은 높아 지난 2000년 현재 총 시장 규모는 1280억불에 이르고 이중 비만 식품 시장은 2003년 현재 2400억원에 달한다.

그는 “건강지향적인 추세로 미국의 패스트푸드 업계는 식품 산업계와 같이 건강지향적인 행보에 발맞춰 사이즈를 줄이고 치킨너겟의 지방함량 감소, 후렌치후라이의 소금을 24% 감소, 트랜스 지방 함량 감소를 비롯 해피밀의 소다를 우유로 대체 가능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이 같은 업계의 노력으로 지난해 아침 3% 점심 4% 저녁 0% 매식이 증가돼 건강지향적인 성향은 외식업계에 또 다른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

김 교수는 또한 “국내 소비자의 분석에 대한 자료는 미흡하지만 소비자 분석과 연구를 통한 니즈를 파악 반영해 건강 기능적인 메뉴를 개발해야 한다”며 “건강지향적인 메뉴는 기존의 고객과 건강지향적 소비자 모두를 충족시켜 웰빙시대는 외식산업이 또 한번 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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