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식 기능성 원료 국산 늘고 다양화
6년간 매년 15% 신장…작년만 68건 인정
체지방 감소·관절·뼈 건강 중심서 갱년기·눈·기억력·소화 등으로 분화
2011-01-14 김현옥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의 개별인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구고령화와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이 같은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잎추출물과 밀크씨슬추출물 두각
식약청에 따르면 ’04년 건강기능성식품 법률 시행 이후 6년간 기능성원료 인정 건수는 총 346건으로, 매년 1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한 해 동안 신규기능성 2건을 포함해 총 68건의 원료가 인정됐다.<첨부파일 표참조>
지난해 인정 원료의 기능성 내용은 기억력 개선과 간건강이 각각 12건, 혈행 개선 11건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체지방 감소 7건, 갱년기여성 건강 및 혈당조절이 각각 5건, 면역기능 및 눈 건강이 각각 4건이었다.<첨부파일 그림 참조>
인정된 기능성내용별 원료는 은행잎추출물이 ‘기억력개선과 혈행 개선’으로 11건, 밀크씨슬추출물은 ‘간건강’ 원료로 10건에 달해 두각을 나타냈다. <첨부파일 표 참조>
특히 지난해 ‘간건강’ 기능성 원료는 밀크씨슬추출물 10건과 포고버섯균사체, 복분자추출분말을 포함해 12건으로 ’09년부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08~’09년 가르시니캄보지아추출물, 공액리놀레산으로 최상위를 차지하던 '체지방 감소’(7건), ‘관절·뼈 건강’(2건)보다 원료 인정건수도 더 많고 제품 개발도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기능성 원료 다양화
지난해 개별인정 원료는 346건으로 전년의 278건 대비 24%가 증가했으며 ’체지방감소, 관절·뼈 건강‘ 등에서 ’갱년기 여성건강, 눈건강, 피부건강, 요로건강, 기억력, 소화기능‘ 등으로 기능성 인정이 다양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10년 ’갱년기 여성건강‘으로 신규 인정된 원료인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석류추출물, 회화나무열매추출물은 국내 개발 원료로서 총 36품목의 제품이 신고돼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간건강 제품이 26품목, 혈행개선 및 기억력개선 제품 6품목, 눈건강 제품 5품목, 면역제품 2품목, 요로건강제품과 피부제품이 각각 1품목 등이다.
●기능성원료 국내 개발 증가 추세
한편 지난해 인정된 기능성 원료는 총 68건으로, 이 중 국내에서 개발된 원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27%(18건)로 ‘08년 23%에 비해 4% 늘어났다.
특히 양파추출물을 비롯해 레몬밤추출물혼합분말, 지각상엽추출혼합물, 전칠삼추출물등복합물 등 국내개발 신규 원료가 다양해졌다.
식약청은 기능성 인정 등급을 세분화해 소비자 선택권 및 알권리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련 산업 활성화 및 국내 기능성소재 원료개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제품화기술 컨설팅과 전문가 양성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