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김치 세계화 위한 첫 단추를 꿰다

세계김치연구소, 23일 대만서 김치 비즈니스 컨퍼런스 개최

2013-11-25     김현옥 기자

세계김치연구소(소장 박완수)는 23일 타이페이 하워드 호텔에서  ‘2013년 대만 김치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13년 대만 김치 비즈니스 컨퍼런스’는 대만 타이페이 시에서 열리는 김치 세계화 및 수출 지원 행사로 김치의 기능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중화권 김치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등재 권고 판정을 받고 난 후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중화권에 한국 김치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도움을 줬다.

컨퍼런스는 아시아 김치시장에서의 김치선호도 현황(정금주 연구원) 및 성장 가능성 (김재환 산업정책연구단장)을 제시하고, 김치 유산균(김태운 미래기술연구단장)과 발효의 우수성(박해웅 선임연구원)을 중심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청원 오가닉, 광주 명품김치사업단, 감칠배기 등 3개 참여 업체의 수출용 김치제품 소개에 이어 ‘김치 담그기 체험 행사’에서는 대만 식품 수입 유통업체의 CEO와 담당자 약 60여명이 참여해 대만에서의 김장을 체험하게 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중화권 김치 세계화의 첫 단추가 채워졌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김치 수출 및 세계화를 위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