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벳빈①-주목 받는 해외의 건강기능소재(284)

아유르베다 유래 소재…식품 원료로 등재
인도 열대 지방 식물…열매·순 부위 식용

2015-06-15     식품음료신문

최근 국내에서 식품 원료 법적 지위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확보하지 못한 원료에 대한 안전성 이슈가 화두되고 있다.

외국으로부터 오랫동안 식경험이 풍부한 소재라 할지라도 국내에서 법적 지위를 확보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과 보다 높은 잣대의 문헌 등 증빙 제시가 필요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우리나라도 선진국들과 같이 사용 불가한 항목을 명확히 하고, 사용가능 등이 구체화돼 있지 않은 원료들에 대해 철저하게 영업자 책임 아래 관리되는 시스템이 가능하게 될 지는 앞으로 좀 더 시간을 갖고 연구해야 할 이슈라 사료된다.

이처럼 법률적 및 사회적인 상황이 이슈가 된다면 이미 법률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소재들에 대한 심층적인 고찰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중 인디아의 아유르베다 유래 소재들을 살펴보면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이미 법적으로 식품 원료 등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들이 의외로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번에 소개할 소재는 ‘벨벳빈’으로 Mucuna pruriens (L.) DC.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원재료데이터베이스에는 ‘인도 열대 지방에 주로 분포하며 일년생 포복성 식물이다. 잎은 타원형 또는 가늘며 길이는 5~13cm다. 꽃은 보라색이며 총상화서를 이룬다. 꽃은 길이가 3.5~4cm이고 꽃받침은 회색이다. 꼬투리는 길이가 5~10cm고 직경은 1.5cm이다. 종자는 직경이 6mm고 타원형’이라고 기술돼 있다.

열매 및 순 부위는 식용가능 하지만(열매 : 식품공전 상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의 목록에 등재(열매-전처리과정확인) / 순: 식품공전 상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의 목록에 등재) 약용(종자, 뿌리, 열매-꼬투리)부위는 식용이외로 정의하고 있다.

주요 성분으로는 ‘1-methyl-3-carboxy-6,7-dihydroxy-1,2,3,4-tetrahydroisoquinolone, 5-hydroxytryptamine, 5-methoxy-n,n-dimethyltryptamine-n-oxide, 5-oxyindole-3-alkylamine, 6-methoxyharman, Alanine, Arachidic-acid, Arginine, Aspartic-acid, Behenic-acid, Beta-carboline, Beta-sitosterol, Bufotenine, Choline, Cis-12,13-epoxyoctadec-trans-9-cis-acid, Cis-12,13-epoxyoctadec-trans-9-enoic-acid, Cystine, Dopa, Gallic-acid, Glutamic-acid, Glutathione, Glycine, Histidine, L-Dopa, Lecithin, Leucine, Linoleic-acid, Mucunadine, Mucunain, Mucunine, Myristic-acid, N,n-dimethyltryptamine, N,n-dimethyltryptamine-n-oxide, Nicotine, Oleic-acid, Palmitic-acid, Palmitoleic-acid, Phenyalanine, Phosphorus, Proline, Protein, Prurienidine, Prurienine, Saponins, Serine, Serotonin, Stearic-acid, Threonine, Tryptamine, Tyrosine, Valine, Vernolic-acid’ 등이 함유돼 있다.

 

   
김선호 세아 바이오솔루션 대표 (공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