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방전수 적용 콩나물…성장률·영양성분·위생 ‘UP’

아스파라긴산, 비타민 C, 가바 등 부위별 성분 함량 향상
재배방법, 장치 등 관련 특허 2건 출원…국제학술지 투고 진행
한식연 김윤지 박사팀, 연구결과 발표

2017-07-12     이재현 기자

대기압 전기방전기술을 활용해 성장률, 영양성분함량, 위생성이 증진된 콩나물 재배기술 개발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스마트유통시스템연구단 김윤지 박사 연구팀은 대기압 플라즈마 방식에 의한 전기방전수를 제조하고 콩나물 재배를 위한 원료 콩 침지 및 재배수로 사용한 결과 성장률 증가는 물론 아스파라긴산, 비타민 C, 가바 등 영양성분 함량이 향상된 콩나물 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방전수의 살균효과로 콩나물의 위생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어 일석 삼조의 효능을 확인했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플라즈마 방전수를 이용한 콩나물 재배방법(특허출원 제10-2015-0158915)’ ‘플라즈마 방전수를 이용한 콩나물 재배방법, 비가열 살균을 위한 수처리용 플라즈마 활성종 발생장치 및 사용방법(PCT/KR2016/013032)’ 2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국제학술지에 논문투고를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전기방전수를 활용한 농산물 전처리 및 식품산업 현장 위생관리 시스템 개발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식품군의 기능성 증진을 목적으로 한 전기방전수 제조 기술 관련 후속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윤지 박사는 “발아식품류 재배에서 전기방전수를 다양하게 활용할 경우 성장, 영양 등 여러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식품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발아식품 종류별로 적절한 전기방전수 제조 조건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식품산업에서 활용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