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텔 글로벌 마켓트렌드]호주에서 점점 주목받는 ‘육포’

영국 이어 호주 육포 시장 성장 가능성5명 중 1명 천연성분 단백질 간식 찾아

2017-08-03     민텔코리아

단백질이 풍부하면서 설탕과 탄수화물이 적고 자연적이면서도 휴대가 가능한 간식에 대한 수요가 ‘육포’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민텔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에서는 육포와 같은 육류 간식 판매가 2011년과 2016년 사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예측된다. 전통적으로 첨가제가 들어갔던 육포 시장은 변화를 맞고 있으며 많은 브랜드는 풀을 뜯어먹고 자란 동물로 육포를 만들어 아질산염이 없고 천연성분으로 맛을 낸 제품을 제공한다.

 

◇천연 성분, 저 설탕, 고단백질 스낵의 기회 요소
호주 육포 카테고리는 미국이나 영국과 같은 다른 서구 시장이 겪었던 인구 증가를 경험해본 적이 없다. 브랜드들은 현재 전통적인 육포 시장, 즉 캠핑이나 등산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나 바(bar)나 펍(pup)에서 소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을 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남아프리카 이주민들과 같은 소규모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제품을 만드는 작은 육포 브랜드들도 일부 존재한다.

이러한 호주 육포 카테고리도 곧 성장세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영국에서 육류 간식 성장에 기여한 소비자 트렌드가 널리 퍼져 있으며, 고단백 식음료 제품이 이미 시장에서 잘 발달돼 있기 때문이다.

민텔 연구에 따르면 5명의 도시 거주 호주인 중 1명은 단백질이 많은 간식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시 거주 호주 소비자 절반이 고기, 견과류, 달걀과 같은 천연식품에서 단백질을 얻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육포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팔레오 다이어트처럼 고단백 섭취를 뒷받침하는 식이요법 또한 호주에서 잘 알려져 있다. 실제 민텔 GNPD(Mintel Global New Products Database)에 의하면 호주는 작년 4월부터 지난 4월까지 12개월간 팔레오 다이어트를 위한 식음료 제품 혁신에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시장이었다.

 

게다가 호주인들이 올바른 육식주의자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주의 육포는 아직까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도시 거주 호주인 10명 중 1명 정도만이 육포와 같은 육류 간식을 소비하기 때문이라고 민텔은 분석했다.

◇새로운 소비자를 찾아야 하는 육류 간식 브랜드들
아직까지 호주 소비자들이 육포를 많이 찾지는 않지만 조만간 육포의 인기가 올라갈 것이라는 징후가 있다. 실제 원료가 좋고 품질이 우수해 제품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몇몇 소규모 스타트업들이 이미 언론을 통해 노출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세일즈 포인트는 기존 육포 소비자들의 소비를 증가시키는 것에만 유효해 이러한 브랜드들은 육포 카테고리에 신규 소비자를 유입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한 예로 육포는 기능성 영양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미국이나 영국 같은 시장에서 기능성 영양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육포를 ‘깨끗한’ 단백질의 원천으로 생각한 것처럼 호주인들에게도 그러한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Jodie Minotto는 민텔 Food & Drink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리서치 매니저이다. 주로 식음료 분야에서 세일즈, 마케팅, 마케팅 리서치 분야에서 13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와 협업한 경험이 있다. 유제품, 제과, 식사 솔루션, 간식, 맥주, 와인 카테고리의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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