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서도 검출…살충제 계란 확산되나?

경기도 광주시에선 비펜트린 기준치 초과…2곳 유통 판매 중단
농식품부, 243농가 검사결과 241농가 적합판정

2017-08-16     이재현 기자

살충제 계란 공포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철원에서도 피프로닐을 사용한 농가가 나왔다. 경기도 양주시 소재 농가에선 비펜트린이 기준을 초과했다.

농식품부는 16일 20만수 이상 대규모 농가(47농가)를 포함한 총 243농가를 검사한 결과 강원도 철원시 소재 A농장(5만5000수 사육)에서 피프로닐 검출(0.056mg/kg)됐고, 경기도 광주시 소재 B농장(2만3000수 사육)은 비펜트린이 기준치(0.01mg/kg)을 초과한 0.07mg/kg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41농가는 적합판정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부적합 농가들을 식약처와 지자체에 통보하고, 생산·유통 계란에 대해 유통 판매 중단 조치에 들어갔다.

검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은 241농가(전체 계란공급물량의 약 25%)는 16일부터 유통이 가능하게 됐다. 농식품부는 17일까지 모든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검사를 조속히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