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라팩 종이팩 ‘IoT 분리 배출’ 시범 사업

상하목장·강남구청 등과 협약…참여자에 우유 등 보상

2017-12-06     김승권 기자

테트라팩이 포장재 재활용 시스템을 위해 적극 나선다.

테트라팩 코리아는 상하목장, 강남구청, 오이스터 에이블과 함께 ‘IoT 분리배출함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활용 가치가 높은 우유, 두유 등 음료의 종이팩 포장재가 제대로 분리배출되지 않고 생활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는 경우가 많은 현실에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의해 강남구청은 종이팩 분리배출함 시범사업 시행 및 유지관리비 등을 지원하고, 테트라팩은 종이팩 분리배출함을 구매할 예정이다. 상하목장은 참여 구민에 대한 보상을 지원하고, 오이스터 에이블은 IoT 종이팩 분리배출함 설치 및 APP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2018년 강남구청 및 강남구 소재 동 주민센터 23곳(23대)과 공동주택 3개 단지(30대)에 IoT 분리배출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종이팩 분리배출에 참여한 주민들에게는 우유 등 보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주민들의 종이팩 분리배출 참여도에 따라 강남구 내 도시 숲을 조성하고, IoT 기반 종이팩 분리배출 참여 확대 및 활성화 방안 적용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수거함에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모듈이 들어있어 종이팩 바코드를 태그하면 팩 종류와 용량 등이 스마트 폰 앱에 전송된다. 분리배출에 참여하려는 주민은 IoT 분리배출함의 바코드 스캐너에 종이팩의 바코드를 인식시킨 후 분리배출할 종이팩을 투입하면 된다. 투입 후 주민 스마트폰으로 분리배출한 종이팩만큼 포인트가 적립되며(종이팩 10개마다 3000원 상당), 적립된 포인트는 친환경 브랜드 상하목장의 우유로 보상받거나 도시 숲 조성에 기부할 수 있다.

김광진 테트라팩 코리아 환경 담당 부장은 “테트라팩은 2020년까지 전세계 음료 종이팩 재활용률을 두 배 이상 높여 40% 이상 달성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원 재활용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