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텔 글로벌 마켓트렌드]터지는 식감 ‘팝핑 캔디’ 색다른 실험

아이들 과자서 초콜릿 빙과 등에 첨가 마샤 모겔롱스키 민텔 식품&음료 전문 애널리스트

2018-05-08     민텔코리아

팝핑 캔디는 1950년대 뉴저지에서 향료가 첨가된 분말 과일음료에 탄산을 추가하는 기발한 방법을 찾고 있던 어떤 식품과학자에 의해 우연히 개발된 이후 지속적으로 진화했지만 팝핑 캔디는 1980년대 초반 짧은 유통기한, 낮은 인기도 그리고 팝핑 캔디를 너무 많이 먹은 어린이는 터질 수도 있다는 도시 괴담 등의 이유로 철수됐다.

팝핑 캔디 부흥기

팝핑 캔디는 개발된 이후 아이들을 위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현 세기가 시작되던 시점이자 제작업체들과 소비자들이 크로넛(크로와상과 도넛)과 같은 색다른 상품들의 조합을 실험하기 시작한 그 시기에 팝핑 캔디는 다른 분야들에서도 인기 있는 재료였다.

제과업체들은 팝핑 캔디와 초콜릿 배합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고, 2014년까지 팝핑 캔디는 사탕과자나 씹는 과자류보다는 초콜릿 과자 형태로 출시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일부 초콜릿 과자 제품들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할 때 다른 품목들은 더 세련된 제안으로 성인층을 겨냥했다. 몬델레즈는 저명한 로알드 달의 저서와 그 이후 출시된 영화에 기반하고 있는 윌리 웡카 라인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초콜릿 사업의 선두주자 중 하나다. 반면 추아오 등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고급 초콜릿 제조판매업체들은 성인을 겨냥해 한 쌍으로 된 다크 또는 밀크 초콜릿 안에 팝핑 캔디가 있는 정제형 상품을 도입했다.

△캐드버리

달콤함 넘어 풍미 있는 식품으로 진화
푸아그라 막대사탕·팝콘 슈림프 등 선봬
 

초콜릿을 넘어

초콜릿뿐 아니라 기타 카테고리에서 팝핑 캔디의 독특한 식감과 입 안에서 느껴지는 감촉 등 부분을 활용하기 위한 시도를 보이고 있다. 몬델레즈는 작년 5월 파이어워크 오레오스를 출시했고, 새로운 기술로 아이스크림, 빙과류, 푸딩류에 팝핑 캔디를 첨가할 수 있게 됐다.

△캐드버리

달콤함에서 더 풍부한 맛으로

소비자들은 탄산이 가압된 설탕과 옥수수 시럽 캔디의 식감때문에 팝핑 캔디에 매료된다. 팝핑 캔디의 다음 진보는 달콤한 것을 넘어 풍미 있는 식품으로의 전환이다.

진보적인 요리사들은 이미 팝핑 캔디를 풍미 있는 메뉴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일례로 페블 비치 푸드 와인 페스티벌에서는 시카고 출신 그래이엄 엘리엇이 과일맛 팝 락스 코팅의 푸아그라 막대사탕을 제공한 바 있다. 브룩클린 뉴욕 자치구에 위치한 두오어 다인에서는 요리사인 조지 맥니스가 팝콘슈림프를 선보였다.  이 메뉴에는 구운 새우와 절인 새우를 얹은 크로스티니, 차가운 콘샐러드 그리고 향료가 첨가되지 않은 팝 락스가 뿌려진 채 제공됐다.

더 많은 요리사들이 분자요리를 실험하고 있으므로 현재 달콤하거나 중간 풍미 범위에서 향신료나 고추 등 풍미 있는 재료로 톡톡 터지는 식감을 확장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게 될 가능성이 높다.

 

민텔은 영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리서치&컨설팅 회사로, 4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전 세계에서 출시되는 식음료 및 비식품 카테고리 전반에 대해 신제품 정보 제공 뿐 만 아니라, 각 국가별 전문 애널리스트 팀을 통한 카테고리별 심도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연락처: InfoKorea@minte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