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농식품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참가

내달 2일 개최…K-푸드 홍보관 설치 할랄 음료·인기 라면 등 5개 주제 전시

2018-08-16     이재현 기자

농식품부가 아시아인들의 축제 ‘2018 아시안게임’이 한창인 인도네시아에서 우리 농식품을 집중 홍보하며 수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9월 2일까지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전 세계 45개국이 참가, 30만명 이상의 참관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최대 축제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에서 우리 농식품의 온·오프라인 홍보를 비롯해 대형마트와 연계한 판촉행사 등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 농식품을 각인시키겠다는 포부다.

△농식품부는

이의 일환으로 농식품부는 개·폐막식이 열리는 글로라붕까르노 경기장 인근 쇼핑몰(FX Sudirman Mall) 정문에 K-Food 홍보관을 설치, 인도네시아 및 아시아지역에 수출 가능성이 높은 △K-Fresh Zone(배·사과·복숭아·버섯류) △Red&Hot(오미자·홍삼·고추장·떡볶이 등 빨간색 및 매운맛) △할랄(김치·간장·음료 등 MUI 인증품목 △인기상품(불닭볶음면·컵볶이·컵누룽지 등 인도네시아 인기품목 △미래클(유자에이드베이스·복분자즙) 등 5개 테마로 정해 전시·시식 행사를 펼친다.

또한 상반기 신선농산물 수출 호조세(6월말 기준 전년대비 27.5%↑)를 이어가기 위해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배를 포함해 버섯, 사과, 복숭아 등을 집중 소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카르타 한식당협의체, 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관련 기관·단체들과 협업을 통한 한식체험관, 전통문화 체험관, K-콘텐츠 홍보관 등도 운영한다.

특히 현지 진출한 롯데마트와 식품산업협회가 연계해 11월 17일까지 약 3개월간 자카르타 시내 롯데마트 4개 점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가공식품도 집중 조명한다. 참여 기업은 CJ제일제당, 오뚜기, 진주햄, 정식품, 팔도, 풀무원, 한국인삼공사 등이다. 이들 기업은 롯데마트 내 K-Food 홍보매대를 설치, 각 점포별 주 3회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농식품부는 아시안게임 연계 홍보가 끝나는 대로 미국 중국 프랑스 일본 홍콩 등 주요 농식품 수출국을 대상으로 ‘K-Food Fair’ 개최(5개국 5회) 및 국제식품박람회 참가(21회) 등을 통해 연말까지 농식품 수출 상승세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K-Food Fair, 국제식품박람회 등은 농식품 수출 확대와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관련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신선농산물에 대한 시식·판촉 행사도 확대해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