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오예스 미니’, 초반 인기몰이 ‘대박 예감’

출시 두 달만 1000만개 판매…일 평균 판매량 16만개 넘어 간편함·가성비 중시 젊은 층 트렌드 부합 주효

2019-05-08     이재현 기자
△해태제과

해태제과(대표 신정훈)의 ‘오예스 미니’가 SNS상 ‘디저트 홈 케이크’로 불리며 인기가 심상치 않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 이후 2달 만에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출시 첫 달부터 월 매출 10억 원을 넘어섰고, 지금까지 누적 매출이 23억 원(AC닐슨가격 환산 기준)에 달한다.

해태제과 측은 상대적으로 낮은 판매단가의 격차를 극복하고 달성한 실적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오예스 미니’는 크기가 일반 제품 절반 사이즈여서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밖에 없다. 결국 판매량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출시 후 지금까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오예스 미니’ 하루 평균 판매량은 16만 개를 넘는다. 일 판매량이 이 정도인 제품은 업계 전체에서도 10여 개에 불과하다.

회사 측은 이러한 인기에 한 입에 먹을 수 있어 간편함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층의 트랜드에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예스 미니’는 초콜릿 비중은 4%가량 늘리고, 반죽 사이 공기층도 10% 더 생성토록 해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 특히 촉촉함을 좌우하는 수분 함량은 20%로 국내 파이류 중 가장 높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고품질 프리미엄 미니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며 “오예스 시즌 한정과 다양한 익스텐션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