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건면’ 30% 고성장…10위권 진입 눈앞

전세대 애용 5000만 봉 돌파…1~3분기 매출 650억

2019-10-17     강민 기자

신라면 건면이 출시 250일 만에 누적판매 5천만 봉지를 돌파했다.

농심은 신라면 건면의 인기로 건면 매출이 작년보다 30%가 넘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농심 건면 3분기 까지 매출은 650억원의 실적을 거뒀으며 작년동기에는 490억 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닐슨코리아가 조사한 월간 라면시장 매출액 순위에 따르면 6월부터 9월까지 11위를 유지하며 TOP 10 진입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농심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 건면의 꾸준한 인기비결은 신라면 고유의 맛은 살리고 칼로리는 낮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구현한 데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특징 때문에 2030여성에게 많은 지지를 받았고 건강을 생각하는 4050세대가 건면을 찾기 시작하면서 전세대 걸친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해 신라면 건면이 건면 영역의 확고한 1등을 다졌다고.

농심은 신라면 건면이 출시 한 달 만에 8백만 개가 판매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자 녹산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생산량을 2배로 늘리며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 점도 인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건면은 소비자들에게 건면에 대한 호감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신라면 건면의 성적표가 건면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어 향후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