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세계 최고 품질 ‘나100%우유’ 출시
서울우유, 세계 최고 품질 ‘나100%우유’ 출시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03.3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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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체세포수 1등급 원유 사용…수입 유제품과 경쟁 선언

최고급 국산 원유로 만든 서울우유의 ‘나100%우유’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 서울우유의 최고 품질수준을 자랑하는 '나100%' 우유제품들.
31일 오후 서울 중랑구 상봉동 서울우유협동조합 본사 앞마당에서 대대적인 출시기념회를 통해 선보인 '나100%우유'는 분리 집유를 통해 정부가 정하는 우유의 품질등급 중 세균수 뿐 아니라 체세포수에서도 모두 1등급 원유만을 사용한 것으로, 명실 공히 세계 최고 품질 수준을 자랑한다.

갈수록 줄어드는 흰우유 소비를 되살리기 위해 서울우유가 1년여 동안 준비해온 ‘나100%우유’는 1997년 세균수 1등급우유, 2005년 세균수 1A등급우유, 2009년 제조일자 표시에 이은 서울우유의 꾸준한 품질 혁신의 ‘끝판 왕’으로 불린다.

송용헌 서울우유조합장은 개회사에서 "원유수급 불균형, 잇단 FTA 체결로 인한 수입 유제품의 공세 등으로 낙농 및 유업계가 처한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원유의 품질로 승부를 걸어야한다"며 "우유의 본질을 혁신적으로 바꿔 절대적 가치를 높인 ‘나100%우유’를 통해 수입유제품에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조합장은 또 “이러한 시도들은 결코 서울우유만 혼자 살아남겠다고 내놓는 카드가 아니라 국산 원유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면서, 최근 저평가되고 있는 우유의 진정한 가치를 회복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송용헌 서울우유조합장은 "우유의 절대적 가치를 높인 ‘나100%우유’로 수입유제품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용헌 조합장 “유업계 위기 상황 원유 품질로 승부”
노민호 상무는 “흰 우유 동일 가격…전제품으로 확대”  

이번 신제품 론칭을 진두지휘한 노민호 영업상무는 ‘나100%우유’의 도입 배경에 대해 “쌀 섭취량보다 많은 우리 국민의 제1 주력식품 유제품의 소비가 날로 위축되는데다 값싼 수입산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품질 혁신밖에 없었다”며 “단순 살균처리 공정만 거치는 흰우유의 원료단계에서 고급화로 본질적 최대 가치를 살려 더이상 오를 곳 없는 정상에 섰다는 의미에서 제품명을 ‘나100%’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노 상무는 “최고 위생등급의 ‘나100%우유’가 생산되려면 스트레스나 질병이 없는 건강한 젖소는 물론 집유에서부터 제품포장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오염방지 시스템이 구축돼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현재 하루 1200톤의 최고등급 원유 생산량을 우선 흰우유 제품에 적용한 후 생산량 확대를 통해 전 우유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만큼의 원가 상승 요인이 있지만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제품가격은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 '나100%우유'의 기획에서부터 론칭까지 전 과정을 진두지휘한 노민호 영업상무가 출시 신제품 출시 배경과 시장에서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철수 서울우유 상임이사는 폐회사를 통해 "젖소의 건강관리에서부터 집유,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조합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세심한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나100%우유가 낙농업계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진정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모두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낙농가인 조합원 대표 40여명과 나진구 중랑구청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유업계 대내외 관계자가 상호 협력해 함께 국산 우유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 서울우유 신제품 출시 설명회에 참석한 나진구 중랑구청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등 내외빈들이 국산우유의 경쟁력 제고를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송용헌 서울우유조합장이 '나100%우유'의 성공과 국내 낙농 및 유가공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며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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