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뗄’ 특급 설비 중무장 포천 용정공장 완공…육가공 신기원
‘오뗄’ 특급 설비 중무장 포천 용정공장 완공…육가공 신기원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8.10.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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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6700㎡에 5층 규모, 품질·생산성 비약적 향상
 
△1만6796㎡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구성된 오뗄 포천 용정공장은 햄, 비엔나 소시지, 베이컨 등 육가공 전문 공장이다.
△1만6796㎡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구성된 오뗄 포천 용정공장은 햄, 비엔나 소시지, 베이컨 등 육가공 전문 공장이다.

“포천 용정공장은 오뗄의 28년 노하우와 수많은 국가 보건 정책의 변화 및 소비자 니즈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물입니다.”

오뗄(회장 김연태)이 24일 김영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박윤국 포천시장, 본지 이군호 대표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 용정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3년 3월 준공 계약을 체결한 오뗄은 작년 5월 첫 삽을 뜬 이후 올해 5월 말 완료하며 13개월이 걸렸다.

1만6796㎡(5081평)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구성된 포천 용정공장은 햄, 비엔나 소시지, 베이컨 등 육가공 전문 공장으로, 하루 평균 40톤 생산능력을 갖췄다. 기존 포천 신북면 제1공장과 비교해 일 생산량이 2배 이상에 달할 정도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박윤국 포천시장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뗄 포천 용정공장 준공식.
△김영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박윤국 포천시장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뗄 포천 용정공장 준공식.

용정공장은 원료 입고에서 완제품 출고까지 모든 공정이 일방통행인 선형구조로 이뤄졌다. 육가공 원료가 입고되면 냉장·냉동 보관 후 가공 과정을 거쳐 충진, 훈연 설비로 이동한다. 이때 훈연은 무균실에서 살균 과정을 거치고 박싱한 뒤 완제품으로 생산되는 과정이다.

이번 용정공장의 주목할 점은 원료 입고에서 출고 시 공기 유입 부분까지 세심한 위생 관리부분이다. 김헌규 부사장은 “가공과 포장 공간 전 구역에 급·배기 시스템 완비로 작업장 내 최상의 공기 질을 유지하고 3개의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된 업계 최고 수준의 무균설비 시설을 구축했다”며 “특히 외부로부터 미생물 오염을 완벽 차단해 잔존하는 공기 미생물까지 사멸하는 시스템을 구축, 해썹을 뛰어넘는 완벽한 위생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오뗄 포천용정공장은 독일 이노텍사가 설계한 전 세계 공장 중 가장 우수한 곳으로 선정돼 김연태 회장(오른쪽)이 대표로 수상했다.
△오뗄 포천용정공장은 독일 이노텍사가 설계한 전 세계 공장 중 가장 우수한 곳으로 선정돼 김연태 회장(오른쪽)이 대표로 수상했다.

햄 소시지 베이컨 등 하루 40톤…1공장의 2배 물량
원료 입고시 완제품까지 해썹 뛰어넘는 완벽한 위생
김연태 회장 “우수한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도 도전”

△내빈들이 포천 용정공장의 건승을 기원하는 테이프커팅식을 거행하고 있다.
△내빈들이 포천 용정공장의 건승을 기원하는 테이프커팅식을 거행하고 있다.

설비 역시 차별화를 꾀했다. 아시아 최초로 배합에서 충진까지 일괄처리 가공라인을 독일에서 도입하고, 국내 최초로 트롤리 자동이송 시스템을 적용한 연속식 훈연·열처리 냉각설비를 갖춰 품질과 생산성면에서 비약적 향상을 가져왔다는 것이 김 부사장의 설명이다.

△김연태 회장
△김연태 회장

이번 공장 신축을 통해 김연태 회장은 전 국민이 오뗄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추가 부지까지 확보해 향후 변경되는 정부 정책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김 회장은 “설비가 아무리 우수해도 운용하는 사람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where we are’ ‘where to go’ ‘How to go’의 말을 명심하며 전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뗄은 이번 용정공장의 우수한 설비를 토대로 품질과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육가공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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