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6가지 과제 통해 유통강자로 진화”
“홈플러스 6가지 과제 통해 유통강자로 진화”
  • 강민 기자
  • 승인 2019.06.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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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순 대표 직접 쓴 손편지 통해 임직원에게 신 유통 강자 천명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가 진화를 위한 총 6가지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유통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홈플러스는 17일 임일순 대표가 사내게시판을 통해 자필 작성 손편지를 임직원에게 공개했다. 손편지는 A4용지 4매 분량으로 현 유통업계의 불황에 대한 평가와 반성 앞으로 과제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가 사내게시판을 통해 자필손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변화하는 유통환경에서 신 유통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나 있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가 사내게시판을 통해 자필손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변화하는 유통환경에서 신 유통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나 있다.

임 대표는 "격한 경쟁 속에서 지속되는 매출감소와 가파른 비용상승으로, 유통산업 내 기업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시점에 서 있게 됐다"며 “지난 7년 대형마트를 압박한 건 유통규제만은 아니다. 가장 정확히 바라봐야 했던 건 바로 변화하고 있었던 고객 그리고 더욱 크게 변화한 경쟁구도였다”고 분석했다.

임대표는 총 6가지 경영과제를 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제시된 과제는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강점을 융합해 오프라인 유통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홈플러스스페셜(Homeplus Special)’ 확대 △전국 각 점포가 지역별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의 역할까지 수행해 차별화된 배송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모바일사업‘에 전사적 집중 △복합쇼핑몰의 경험을 전국 유통 거점으로 확대시키는 ‘코너스(Corners)’의 업그레이드 △신선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쇼핑 편의성을 높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Homeplus Express)’ 가속화 △미래 유통사업자의 절대적 신 역량인 ‘데이터강자’가 되기 위한 결단과 몰입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역량으로 키울 ‘신선혁명’에 집중하는 것 등이다.

임 대표는 "진화를 통해 우수한 유통역량을 최대한 살려 낼 것이고, 그 누구보다도 지속 가능하고 효율화한 사업모델을 지향하고 있으며, 다시 새로운 유통의 강자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작년 6월부터 기존 대형마트와 창고형할인점의 장점을 결합한 ‘홈플러스 스페셜’ 전환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16개 매장을 전환 오픈한 홈플러스 스페셜은 오픈일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0%에 육박하는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목동점, 안산고잔점, 분당오리점 등 기존 창고형할인점 경쟁사(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인접한 이른바 ‘경합 점포’들이 전년 동기 대비 25% 내외의 높은 신장률을 지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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