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협회 창립 50주년, 이효율 회장 “세계로 뻗어가는 신성장동력“ 다짐
식품산업협회 창립 50주년, 이효율 회장 “세계로 뻗어가는 신성장동력“ 다짐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10.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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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지향적 전문가’ ‘협력적 커뮤니케이션’ ‘공정한 서포터’ 3대 핵심 가치 약속
각계 인사 대거 참석…유공자 시상도

지난 1969년 국내 식생활 개선과 국민 보건 향상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한국 식품 생산자 협의회를 체결하며 반세기를 이어 온 한국식품산업협회가 또 다른 미래 100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미-중 무역전쟁 등 국내외적으로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협회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미래를 발 빠르게 준비하며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식품산업의 가치를 지키는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객 지향적 전문가’ ‘협력적 커뮤니케이션’ ‘공정한 서포터’ 등 3대 핵심 가치를 약속했다.
△협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객 지향적 전문가’ ‘협력적 커뮤니케이션’ ‘공정한 서포터’ 등 3대 핵심 가치를 약속했다.

7일 식품산업협회는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50년의 동행, 100년의 약속’을 슬로건으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향후 식품산업의 가치를 높여 백년대계를 이루기 위한 ‘TSP(Total Solution Provider)’를 미션으로 공표했다.

TSP를 통해 회원사 지원 사업 가치를 증대하고, 최고 시험·검사기관으로 성장해 궁극적으로 종합교육기관으로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

이효율 회장은 “지난 50년 간 협회는 창립 이념을 되새기며 변함없이 대한민국 식품의 가치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앞으로도 협회는 정책의 소통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내 식품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이자 한국과 전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특히 급변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50년 식품산업을 대비하기 위해 미래 식품산업에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업계와 소통하며 흔들림없는 식품산업의 나아갈 길을 정부, 업계가 함께 이루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끝까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고객의 과제를 최고의 수준으로 해결하는 ‘고객 지향적 전문가’ △성공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관계자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즐거운 관계를 유지하는 ‘협력적 커뮤니케이션’ △공정하고 공평한 자세로 원칙에 따라 판단·수행하는 ‘공정한 서포터’ 역할을 3대 핵심 가치를 약속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한편 이날 행사에는 협회 창립 50주년 행사를 축하하며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국내 식품산업은 2017년 기준 세계 15위 규모로 성장했고,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저출산·고령화, 생산가능 인구 감소 등으로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식품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신산업 육성과 해외 진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에 농식품부는 식품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이 되고, 농업과도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특히 간편식품, 기능성식품, 수요자 맞춤형 식품 등 미래유망 식품을 중심으로 R&D 투자, 세제 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 식품기업의 혁신 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이 서울시 정무 부시장은 “식품산업은 국민 먹을거리 안전을 넘어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 식품산업이 기술 고도화를 통해 타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또 다른 산업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욱 차관 “식품 세계 15위…글로벌 산업 육성”
박인구 前회장 “K-푸드 세계의 주방 도약 지원을”
이군호 본지 대표 “전환기에 미래 준비하는 자리”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의경 식약처장은 영상 축전

협회 회장직 18~19대를 역임한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은 “식품산업은 전체 국가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을 차지할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탄력제 등에 따른 일자리 감소 현상은 또 다른 숙제로 남아 있다”며 “현재 식품산업은 대체육, 곤충식품, 밀키트, 소용량 간편식 등 미래 식품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30%대 식품 원료 자급률에 불과해 이 역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부회장은 이를 위해 “하루 속히 우리 K-푸드가 ‘The Kitchen of World’로 나갈 수 있도록 업계는 첨단과학이나 바이어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부도 이러한 업계의 발목을 잡는 규제보다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건강, 위생, 안전에 주안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하나뿐인 지구 환경도 고려해 협회가 주도적으로 업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잘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군호 식품음료신문 대표
△이군호 식품음료신문 대표

이군호 식품음료신문 대표는 “협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정부부처와 소비자, 업계간 훌륭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국민 건강증진과 식품안전향상에 기여해 식품안전과 산업진흥을 연결하는 소중한 파이프라인이 돼 왔다”면서도 “최근 식품산업은 저출산·고령화로 대표되는 사회적 변화, e커머스 확대에 따른 유통 환경변화 등이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 예측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서 협회 창립 50주년은 식품산업의 지난 업적으로 되돌아보고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영상을 통해 축전을 전달한 이의경 식약처처장은 국민 건강에 앞장서고 있는 협회와 지속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식품안전 문화를 창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대-중소 식품기업 협업을 강조하며, 우수한 품질을 가졌지만 홍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식품기업을 위해 협회에서도 노력해주길 당부했다.

△식품산업협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김원이 서울시 정무 부시장, 남태헌 식품산업정책국장, 명형섭 전분당협회장, 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 이사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동서식품 이창환 회장, 오뚜기 이강훈 대표, 대상 정홍원 대표,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롯데칠성음료 이영구 대표, 빙그레 전창원 대표, 삼양사 송자량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사진=식품음료신문)
△식품산업협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김원이 서울시 정무 부시장, 남태헌 식품산업정책국장, 명형섭 전분당협회장, 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 이사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동서식품 이창환 회장, 오뚜기 이강훈 대표, 대상 정홍원 대표, 동서식품 이광복 대표, 롯데칠성음료 이영구 대표, 빙그레 전창원 대표, 삼양사 송자량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사진=식품음료신문)
△이날 행사에선 그동안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업계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정부 표창이 이어졌다.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김종우 정식품 부장, 대두식품 노민환 상무, 강경아 동원F&B 식품과학연구원 차장, 김동석 샘표식품 기술연구소 팀장과 남태헌 식품산업정책관(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식품산업협회)
△이날 행사에선 그동안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업계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정부 표창이 이어졌다.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김종우 정식품 부장, 대두식품 노민환 상무, 강경아 동원F&B 식품과학연구원 차장, 김동석 샘표식품 기술연구소 팀장과 남태헌 식품산업정책관(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식품산업협회)
△식약처장을 수상한 손천식 신세계푸드 상무, 임기대 오뚜기 부장, 곽병만 남양유업 차장, 이현아 SPC GFS 차장, 용경림 해태제과식품 주임연구원이 이효율 회장(오른쪽서 세 번째)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식품산업협회)
△식약처장을 수상한 손천식 신세계푸드 상무, 임기대 오뚜기 부장, 곽병만 남양유업 차장, 이현아 SPC GFS 차장, 용경림 해태제과식품 주임연구원이 이효율 회장(오른쪽서 세 번째)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식품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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