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혁신식품·천연소재 개발 물꼬 튼다
맞춤형 혁신식품·천연소재 개발 물꼬 튼다
  • 강민 기자
  • 승인 2020.01.21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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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고령친화·메디푸드 등 관련 지정·자유과제 응모 월말에 공고
식물성 기반 대체식품·연하식·천연 보존료 등
과제 사전 검토 후 서면 40%-발표 60% 배정
예산 27억 확보…대학 지원 땐 기업 참여해야

농식품부(장관 김현수)의 식품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맞춤형 혁신식품 및 천연안심소재 기술개발사업 지정·자유과제 응모 공고가 임박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식품산업계를 통한 수요조사를 지난 3일까지 마쳤으며 올해 사업선정은 작년 정부 5개부처가 합동 발표한 '식품산업 활력 제고 대책'에 포커스를 맞춰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맞춤형 혁신식품개발 지원분야는 △식물성소재 기반 대체식품 △천연소재 활용 식품 △인위적 가공을 최소화한 식품 △락토프리 △글루텐프리 △알러지저감 식품 △영양조절식 △연하(화)식 △질환별 맞춤형 환자식 △베지테리언용 식품 △저항성전분, 체중조절식품 △대용식이며 천연안심소재 산업화 개발 지원분야는 △천연소재를 기반으로 한 유화제·연화제·설탕대체제 △천연감미료·조미료 △천연발색제, 천연 과일·허브 향 △각종 천연물을 활용한 다양한 Reaction Flavour류 △비합성 천연 보존료류, 천연비타민(B,D,E,K 등) △천연미네랄(철분, 마그네슘, 엽산 등)이다.

이번 신규 사업 지원 규모는 29억1000만 원 수준이며 연구기간은 2년이내다. 사업 참여 자격은 반드시 기업이 참여해야 하며 해당기업은 영업기간 1년 이상으로 전년도 매출실적이 당해연도 출연금의 20%이어야 한다. 대학이나 정부출연기관에서도 참여가능하지만 개발된 기술을 사업화할 기업이 컨소시엄형태로 반드시 연구에 참여해야 한다.

평가는 과제 접수를 받아 사전 검토 후 서면평가 40%, 공개 발표평가 60%로 선정한다. 주요 평가 지표는 △연구수행 목표 및 범위의 타당성(25점) △연구수행 계획 및 방법의 적절성(15점) △산업화 및 실용화 가능성(60점)이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 공고를 통해 사업과제 접수를 시작하고 3월까지 선정평가를 거쳐 4월에 선정 기업과 협약을 맺고 연구수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식품산업 관련 협회 등을 통해 ‘맞춤형 혁신신품 및 천연안심소재 기술개발사업(전 미래형 혁신식품 기술개발사업)’ 신규 사업 과제 선정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 한 결과 지원분야의 범위를 벗어난 수요는 없었다. 특히 세계에서 각광받는 세포배양육 분야에 대해서는 전무하며 현재는 학문적 연구수준에서 머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은 미래에 각광받을 영역을 중점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으로 메디푸드, 고령친화식품, 대체식품 등과 관련성이 중요한 포인트다. 아울러 기능성식품 관련 과제는 성과가 나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 이번 사업에는 지양하는 편"이라며 "작년까지 미래형 혁신 식품기술개발 사업으로 진행됐던게 올해 명칭이 바뀌었다. 기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올해 75억 원이 지원돼 관련 분야 예산이 105억 원 가량 배정 된 상태다. 매년 눈에 보이는 사업성과를 내서 예산을 확대해 식품산업 활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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