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뚜껑 일체형 페트병’ 2024년 7월 의무화
EU ‘뚜껑 일체형 페트병’ 2024년 7월 의무화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20.04.2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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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라스틱 저감 위해 3ℓ 미만 용기에 적용
유럽 기업 다수 개발 완료…국내 업계 대비해야
△2024년 7월부터 EU에서는 페트병과 뚜껑이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이 의무화된다. 이를 대비해 유럽 각 기업은 관련 상품 개발에 한창이며, 일부는 개발을 마친 상태다. 우리나라 수출 기업도 이 상황을 염두해두고 미리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진은 일체형 페트병을 개발한 독일 베리캡 제품 (사진=베리캡)
△2024년 7월부터 EU에서는 페트병과 뚜껑이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이 의무화된다. 이를 대비해 유럽 각 기업은 관련 상품 개발에 한창이며, 일부는 개발을 마친 상태다. 우리나라 수출 기업도 이 상황을 염두해두고 미리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진은 일체형 페트병을 개발한 독일 베리캡 제품 (사진=베리캡)

2024년 7월부터 EU에서는 모든 페트병 음료 뚜껑이 개봉 후에도 용기에 부착돼 있도록 하는 ‘페트병 뚜껑 일체형’ 의무화가 시작된다. 이에 유럽에서는 이를 대비해 관련 상품 개발이 한창이며 일부 기업은 이미 개발을 마친 상태로, 우리나라 기업도 폭발적인 수요에 대비해 개발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코트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이 최근 밝혔다.

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EU집행위원회는 ‘해양 플라스틱 감소를 위한 일체형 플라스틱 지침’을 마련해 2024년 7월 3일부터 정식으로 음료 포장용기의 용기마개를 규제하기로 했다. 핵심 사항은, 페트병과 뚜껑은 분리하지 않고 음료를 마실 수 있게 하는 구조로 설계, 제작돼야 하고 그 범위는 3리터 미만 용량에 모두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럽 각국도 아직 관련 규정을 공표하지 않고 있으나 많은 기업이 이를 대비해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독일 베리캡의 경우 일체형 페트병 개발을 마친 상태다.

따라서 무역관은 아직까지 의무 적용이 아니지만 2024년 의무화가 시작되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며, 우리나라 수출기업도 이 상황을 염두해두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음료선택에 있어 친환경 부분이 앞으로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므로, 이는 기업의 친환경 마케팅과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침에서는 페트병 뚜겅 일체화 외에도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 제품에 대한 완전한 금지도 포함하고 있어 업계에 상당한 도전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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