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10번 방문 중 7번은 식품 구입…간편식·커피 구매 높아
편의점 10번 방문 중 7번은 식품 구입…간편식·커피 구매 높아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0.05.25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픈서베이 조사…10~30대 애용·1회 6000원 지출
간편식·커피음료·과자·생수·라면·빵 등 10대 품목
10대 - 1~2인 가구 식사용…여성·30대는 간식 목적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이 새로운 장보기 채널로 떠오른 가운데 편의점 식료품 시장도 더불어 커지고 있어 식품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오픈서베이가 편의점에서 물건 또는 서비스 구매 경험이 있는 15~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편의점 이용 현황 및 편의점 브랜드 인식 등 트렌드를 파악한 결과 편의점 이용자 기준 주 평균 2.6회 이용하며, 1회 평균 6000원정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의 편의점 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편이고, 40~50대가 젊은 연령 대비 1회 방문 시 지출 금액이 높았다.

△출처: 오픈서베이
△출처: 오픈서베이
△출처: 오픈서베이
△출처: 오픈서베이
△출처: 오픈서베이
△출처: 오픈서베이

편의점 10번 방문한다고 가정하면 그 중 약 7번은 식료품 구매, 2번은 비(非)식료품 구매 목적이었다. 10~30대는 식료품 구매 비중이 특히 높은 반면, 남성과 40~50대는 비식료품 구매 비중이 타 집단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다. 10대는 서비스 이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이는 ‘티머니/POP 카드 충전’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있었다. 식료품 구매 비중이 비 식료품 구매 비중이 높은 소비자는 여성, 10~20대에서 비교적 더 높았으며, 연령이 더 많아질수록 비식료품 구매 비중이 높아졌다.

편의점 방문 시에는 주로 품목만 미리 정하고 방문하는 비중이 높았으며, 할인·프로모션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63.4%로 높은 편이었다. 상대적으로 10~20대는 편의점 내에서 즉흥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반면 20~30대는 품목 정도는 정하고 방문, 40~50대는 제품 자체를 사전에 결정하고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편의점에서 간편식은 구매가 늘어난 품목이긴 하지만 반면 구매를 줄이려는 노력도 컸다. 그 외 커피를 포함한 음료류는 최근 1년 내 구매 증가 품목으로 많이 선택된 편이었다. 편의점 내에서 주류와 술안주류의 경우 최근 1년 내 구매가 감소한 품목으로 선택된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출처: 오픈서베이
△출처: 오픈서베이
△출처: 오픈서베이
△출처: 오픈서베이
△출처: 오픈서베이
△출처: 오픈서베이
△출처: 오픈서베이
△출처: 오픈서베이

편의점에서 최근 1년 내 구매 증가한 식료품 품목의 상위 10가지 제품은 △간편식류(32.4%) △커피음료류(25.6%) △커피 외 음료류(23.1%) △과자류(20.6%) △주류(19.0%) △물(생수/탄산수)(16.9%) △라면/면류(16.5%) △아이스크림/빙수류(12.2%) △얼음류(9.8%) △베이커리/빵류(7.6%) 순이었다. 여성은 간편식, 과자류, 얼음류의 구매가, 10~20대는 과자류, 라면류, 생수, 30~40대는 커피음료 구매가 증가했다. 40대와 1~2인 가구는 주류 구매도 증가했다.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식료품은 끼니 해결 목적보다는 간식 목적 구매가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여성, 30대 소비자에서 간식 목적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10대와 1~2인 가구에서는 끼니 해결 목적으로 식료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편의점에서 구매한 식료품은 주로 본인 집(74%)에서, 혼자 먹는 편(63.8%)이었다. 남성과 10대는 편의점 내부·근처(15.9%)에서 취식하는 비중이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30대와 50대의 경우 회사(12.1%, 12.7%)에서 섭취하는 경우도 높게 나타났다. 취식동반자에서 10대의 경우 혼자 먹는 경우와 함께 친구와 함께 먹는 경우(19.2%)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40~50대는 가족과 먹는 경우(39.5%, 42.3%)도 높게 나타났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