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AI 시스템으로 잔반 줄이기···ZWZH 캠페인 본격 시동
aT, AI 시스템으로 잔반 줄이기···ZWZH 캠페인 본격 시동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0.10.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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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 이용 직원들 식사 전후 식판 스캔
시범운영 후 식품업계 및 공공부문 확대 계획
△aT 직원들이 구내식당에 설치된 AI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사진=aT)
△aT 직원들이 구내식당에 설치된 AI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사진=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가 지난달 24일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WFP의 Zero Waste, Zero Hunger(ZWZH) 캠페인에 나선 가운데, 그 일환으로 정확한 식수 예측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AI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아마존웹서비스(AWS)사와 부산클라우드혁신센터 powered by AWS의 지원을 받아 WFP, 동서대, 누비랩, 원데이터기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함께 개발했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한 검증 후 식품업계 및 공공 부문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을 도입한 aT 구내식당에서는 식사 전후 직원의 식판을 3D 사물인식용 스캐너로 스캔해 잔반의 양과 종류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데이터로 공유한다.

WFP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음식물 양은 40억 톤에 달하고, 이중 인구 20억 명이 먹을 수 있는 13억 톤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 WFP의 ZWZH 캠페인은 음식물을 남기지 않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절감한 비용으로 기아에 고통받는 사람을 돕고, 환경보호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WFP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지구촌 기아퇴치를 위한 국제적 관심이 코로나19로 보다 더 높아졌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ZWZH를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가깝고 확실한 곳이 구내식당임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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