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페이퍼 챌린지’ 시행 1년…마켓컬리, 4831톤의 플라스틱 절감
‘올페이퍼 챌린지’ 시행 1년…마켓컬리, 4831톤의 플라스틱 절감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0.10.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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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 혁신 프로젝트…포장재 회수 서비스로 전국 4개 초등학교, 140학급에 교실 숲 조성

마켓컬리가 모든 배송용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변경하는 올페이퍼 챌린지 시행 1년만에 대한민국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의 0.8%에 달하는 4831톤의 플라스틱 절감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컬리는 고객의 의견을 바탕으로 식품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담으면서도 더 친환경적인 배송 포장재를 개발해 오다 모든 포장재를 종이 또는 재활용성이 높은 소재로 변경하는 포장재 혁신 프로젝트인 ‘올페이퍼 챌린지’를 시작했다. 작년 9월 25일 주문 건부터 샛별배송의 냉동 제품 포장에 사용하는 스티로폼 박스를 친환경 종이 박스로 변경했으며 비닐 완충재와 비닐 파우치, 지퍼백도 종이 완충재와 종이 봉투로 바꾸었다. 박스 테이프 역시 종이 테이프로 바꿔 배송 포장재에 쓰이던 플라스틱(스티로폼과 비닐) 사용을 최소화했다.

올페이퍼 챌린지 시행으로 작년 총 4831톤의 플라스틱 사용량 감소로 예상 대비 68% 이상의 절감 효과를 보였다. 이렇게 절감한 플라스틱은 그린피스가 발표한 대한민국 작년 1년간 플라스틱 사용량인 58만6500톤의 0.8%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감소한 스티로폼 사용량은 4000톤으로 초기 예상에 비해 98% 높은 절감 효과를 나타냈다. 감소한 비닐 사용량도 831톤으로 예상보다 11% 높은 절감효과를 보였다.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는 젤 아이스팩도 100% 워터 아이스팩으로 변경해 1만4248톤의 일반 쓰레기도 줄였다.

컬리는 포장재의 재활용 촉진을 위해 종이 박스 회수 서비스도 운영을 시작했고 이를 기반으로 마련된 기금을 초등학교 교실을 대상으로 공기정화를 위한 숲을 조성하는 사업도 올페이퍼 챌린지와 함께 시작했다. 현재까지 전국 4개 초등학교의 총 140개 학급에 교실의 숲 조성이 완료됐다. 전체 2919명의 아이들에게 1730개의 공기정화 식물 화분을 제공했다. 이 화분들은 공기정화기 2만1000대 분량의 공기 정화 효과를 낸다.

이러한 노력을 최근 정부로부터도 인정을 받았다. 올페이퍼 챌린지로 혁신한 마켓컬리의 냉동 박스는 특허 출원까지 완료해 지난 7월 제14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1등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한편 마켓컬리는 이러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올페이퍼 챌린지 1주년 페이지를 마켓컬리 사이트에 22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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