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심장병 발병 위험 줄여
호두, 심장병 발병 위험 줄여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4.07.14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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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 원인 점착성 분자 줄여
스페인 바르셀로나병원 에미리오 로스 박사 발표

호두가 심장병 발병 위험을 줄인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미국 심장학회지 `서큘레이션C(Circulation)´ (2004년 3월호)에 발표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병원의 에미리오 로스 박사 등의 이 임상연구는 `호두는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동맥 내피 기능을 개선한다-무작위 교차 연구´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에미리오 로스 박사 등은 콜레스테롤이 높은 피험자 21명에게 먼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지중해식 식사를 먹도록 했다. 그런 다음 4주 동안 피험자들을 두 시험군으로 나눠 똑같이 탄수화물이 50%, 지방이 33%인 식사를 하도록 하면서 한쪽 시험군에겐 추가로 약 43∼71g의 알호두를 먹도록 하여 단포화지방산 에너지의 약 32%를 호두에서 얻도록 했다.
 
그 결과 호두를 먹은 시험군은 동맥의 내피 기능이 개선되거나 기능이 회복된 것으로 밝혀졌다.
 
호두는 아테롬성 동맥경화증 또는 동맥경화와 관계가 있는 유해한 세포 점착성 분자를 줄인다는 것도 로스 박사는 확인했다.
 
이번 연구 보고서에서 로스 박사는 “호두가 다른 견과류와 다른 것은 알파-리놀렌산(ALA)이 많이 들어 있는 점이다. 이는 식물 유래의 오메가 3지방산의 일종으로 항아테롬 작용을 하는 특질을 갖고 있다”면서 “비만 등이 원인이 되고 있는 심장병이 발병할 위험이 있는 환자들에게 호두는 좋은 영양상의 예방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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